[이슈IS] '님과2' 윤정수♥김숙, 대놓고 쇼윈도였는데도 먹먹하다

이미현 입력 2017. 9. 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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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미현]
윤정수와 김숙이 강제 이혼을 당했다. 이들이 쇼윈도 부부로 활약했던 '님과함께2'가 종영하면서다. 윤정수와 김숙은 지금까지의 가상 부부 중 역대급이다. 윤정수와 김숙의 강제 이혼에 벌써부터 먹먹하다는 반응도 줄을 잇고 있다.

윤정수와 김숙 커플은 26일을 끝으로 강제로 결별한다.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부부의 연을 맺은지 2년 만이다.

윤정수와 김숙의 가상 결혼은 초반부터 큰 화제를 몰고 왔다. 10년 넘게 서로를 알고 지낸 절친한 연예계 선후배였고, 서로의 이상형은 극과 극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의 첫만남 자체만으로도 '큰 웃음'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의 케미는 폭발했다. 절친에서 부부로 지내는 과정에서 어색함 마저도 보는 이에겐 진정성으로 다가왔다. 대놓고 쇼윈도 부부를 표방했고, 시청자들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김숙의 가모장 캐릭터도 볼거리였다. "어디서 남자가"라는 말과 함께 "남자 목소리가 담장을 넘으면 패가망신한다", "남자는 살림만 잘하면 된다"는 등의 말로 여자들을 대변,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윤정수를 쥐락펴락하는 김숙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또 윤정수는 섬세하면서도 세심한 배려로 김숙과 조화를 이뤘다.

713일 동안 이들은 정을 나눴다. 기쁨도 슬픔도 함께 했다. 김숙은 윤정수 모친상 때 장례식장을 지켰고, 김숙이 상을 받을 때 윤정수는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쇼윈도였지만 정만큼은 진심이었다.

윤정수는 마지막 방송을 남겨두고 일간스포츠에 "가모장에서 이제 탈출한다. 자유를 되찾는 것이다. 엄청나게 시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원함은 없고 섭섭한 마음만 있다. 99.9%가 섭섭함이다. 이런 나에 대해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정수는 김숙과 713일 동안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호흡이 잘 맞는 게 중요했다. 김숙과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감탄할 정도였다. 나의 방송실력에 대해 나름의 자부심이 있었는데 그 친구보다 잘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 친구가 워낙 잘하니까 날 살려주더라"면서 김숙을 치켜세웠다. 윤정수와 김숙은 서로에게 늘 '고마운 존재'였고, 앞으로도 그렇게 기억될 듯하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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