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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장신영 뒤늦게 고백한 이혼 상처 "죄도 아닌데"(동상이몽2)

뉴스엔 입력 2017.09.26 06:23 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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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장신영을 위한 배우 강경준의 프러포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장신영은 이혼의 상처를 다시 한 번 털어놓으며 강경준과의 아름다운 앞날을 약속했다.

강경준, 장신영 커플은 9월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제주도 여행기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에 첫 출연, 흥미로운 연애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두 번째 방송분에서도 서로를 향한 진실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방송 직후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그치지 않고 조심스럽게 이혼 후 극복해야했던 상처와 새 출발을 앞두고 했던 우려를 털어놓은 장신영을 향한 응원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장신영은 2013년 방영된 120부작 JTBC 드라마 '가시꽃'에 강경준과 함께 동반 출연하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해 8월 교제 사실을 공식화해 4년 넘기 열애 중이지만 모두의 축하만을 받지 못 했다. 장신영이 2009년 이혼의 아픔을 겪었고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출산한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 양가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던 것. 두 사람의 교제 전후 사정을 제대로 알지도 못 하면서도 악성댓글을 쏟아내며 상처를 더욱 쓰라리게 만든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던 게 사실.

이날 방송에서 강경준은 우여곡절 끝에 프러포즈에 성공했다. 비록 실수 연발 청혼 작전이었지만 자신의 진심을 남김 없이 전했고, 상대의 진심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석양이 지는 풍경이 보이는 아름다운 펜션에 입성한 강경준은 장신영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바비큐 장비와 야외 스크린 설치 등 본격적인 청혼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직접 쪼갠 장작에 제대로 불을 붙이지 못하고, 은박지를 날려 먹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중대한 청혼을 앞두고 잔뜩 긴장한 탓에 평소보다 허당기를 더욱 방출한 것. 야외에서 영화를 보던 중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날아다니던 나방이 장신영 얼굴에 달라붙는 등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도 벌어졌다.

강경준은 "영화를 보다 화면이 바뀌며 프러포즈 영상이 나오고, 자연스럽게 모든 게 이어지고 최고조로 올라 있는 상태에서 반지를 꺼내 딱 청혼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장신영은 "원래 저런 사람이 아닌데. 본인이 너무 속상해했다. 원래 완벽하게 하는 사람이고 프러포즈도 모두 완벽하게 하고 싶었는데 자꾸 실수가 나오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화 말미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영화 속 커플의 고백신이 시작되자 강경준은 장신영과의 첫만남, 차가웠던 주변 시선 등을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네가 5년 전 새벽 했던 "'오빠 좋아요'라는 고백에 얼마나 가슴이 떨렸는 지, 아직도 그때의 설렘을 기억해. 하지만 그런 설렘도 잠시 우리의 만남은 주변 사람들의 축하보단 우려와 걱정이 더 많았지. 근데 제일 마음이 아픈 건 자기를 울게 하는 사람이 내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제일 고통스러웠어"라며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자기란 사람이 내게 너무 소중하고 자기를 너무 사랑하더라. 내가 자기한테 할 수 있는 건 자기를 더 아끼고 더 마음 가는 대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밖에 없더라. 연애의 시작은 자기가 했지만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어"라고 청혼했다.

그러자 장신영은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감춰둔 속내를 허심탄회 털어놓기 시작했다. 장신영은 "오빠가 처음 나랑 시작했을 때는 헤어지지 않을 생각으로 만났다고는 했지만 헤어질까 그런 생각도 있었을 거고. 사실 모르잖아. 우리가 만나는 게 어쩌면 내 욕심일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초반에 되게 많이 했어. 오빠를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혼자 안 좋아하려고 시작하지 않으려고 최면을 되게 많이 걸었던 것 같아. 가끔씩은 그냥 내가 죄지은 것도 아닌데"라고 밝혔다.

이에 강경준은 장신영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다독여줬다. 강경준은 "난 자기가 좋다고 하면 그걸로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때 강경준은 갑자기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냈다. 강경준은 "원래 생각은 반지를 주며 하려고 했는데 운다고 까먹었어"라고 밝혔다.

이어 꺼낸 반지 상자에는 강경준이 직접 디자인한 반지가 있었지만 장신영의 왼쪽 약지 손가락에는 작은 사이즈였다. 장신영은 새끼 손가락에 반지를 낀 뒤 "오빠 센스쟁이"라며 "이렇게 어설픈 프러포즈가 어딨어"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알고 보니 강경준은 외국 사이즈와 장신영 사이즈를 착각해 반지를 잘못 제작한 것. 강경준은 "아! 되는 게 하나도 없어"라고 외쳤다. 이후 장신영은 스튜디오에서 사이즈를 재조정한 청혼 반지를 꺼내 보여 부러움을 자아냈다.

프러포즈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걸까. 장신영은 스튜디오 녹화에서 "이 순간이 언젠가는 둘에게 오겠지 생각했는데 확 오니까 복잡하면서도 기분이 좋으면서도 모든 그런 감정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좀 더 편안한 만남이 될 것 같다. 부모님들도 다 허락해줬고 오빠 집에서도 너무 예뻐해준다. 결혼 계획은 아직 특별하게 있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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