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윤정수 "제가 김숙같은 여성을 또 만날 수 있을까요?" ('님과함께' 종영)

박현택 2017. 9. 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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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에게 '님과함께'는 재기의 발판이요, '김숙'이란 영혼의 파트너다.

1992년 데뷔 이후 수많은 방송에 출연한 윤정수이지만, '님과함께'와 함께한 2년은 그 어떤 방송보다 기억에 남을 법하다.

특히 '님과함께'가 윤정수-김숙 커플과 함께 일궈낸 성과는 프로그램의 단순 흥행을 넘어 JTBC 예능국 전체의 위상을 드높인 결정적 계기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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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윤정수에게 '님과함께'는 재기의 발판이요, '김숙'이란 영혼의 파트너다.

1992년 데뷔 이후 수많은 방송에 출연한 윤정수이지만, '님과함께'와 함께한 2년은 그 어떤 방송보다 기억에 남을 법하다. 인생의 나락에 빠졌다가 '님과함께'를 통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누렸고, 쌓여 있던 빚을 청산했다.

'부부'의 연을 맺은 김숙과는 서로를 빛나게 했고, 수많은 명장면과 어록을 남겼다. '님과함께'의 기자간담회 도중 사랑하는 어머니께서 돌아가셨고, '님과함께'의 방송 안에서 김숙과 산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그가 어떻게 이 방송을 잊을 수 있을까.

고맙고 사연 많은 프로그램이지만 '님과함께'는 내일(26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누구보다 서운할 윤정수와 대화를 나눴다.


윤정수는 25일 스포츠조선에 "사실 방송의 측면에서 보면 종영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방송은 항상 변화에 민감하고 점점 업그레이드하면서 시청자를 만족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님과함께'는 이미 많은 이야기를 보여드렸고, 더 이상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면 박수 받을 때 깔끔하게 종영하는 것도 옳은 선택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방송인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2년간 크게 정이 든 방송이 종영한다는 사실은 마음이 아픈 일"이리고 말했다.

그는 "'아내' 김숙과의 이별도 아쉽다. 물론 '후배' 김숙으로는 얼마든지 만날 수 있겠지만, '님과함께' 안에서 만나던 김숙과는 다른 느낌일 것 같다. 스스로에게 묻곤한다. 내가 내 인생에 김숙과 같은 여자를 또 만날 수 있을까"라며 "많은 분들이 김숙과 결혼하면 안되냐고 하시는데, 사람일은 알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혹시 술이라도 한잔하다가 마음이 맞아서 평생 함께 살 수도 있겠다. 어차피 60살까지 둘다 결혼을 안했을 경우 자동 결혼하기로 계약서에 써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윤정수는 이어 김숙을 향해 "여러말 필요 없이,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인간적으로 감사드린다. 기회가 된다면 김숙 씨와 꼭 다른 형태의 프로그램에서라도 다시 만나서 시너지를 내보고 싶다"며 김숙에게 "숙아, 너도 나랑 (방송)했을 때 가장 빛나지 않았니? 김생민이나 송은이님 보다 내가 더 잘 맞지 않니?"라고 말하며 웃었다.

윤정수는 마지막으로 시청자를 향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많은 연예인들이 좋은 시기를 보내다가도 판단착오나 실수 등을 통해 시련을 겪는다. 나 역시 금융 문제로 실수를 해서 안 좋은 시기를 보냈다. '님과함께'을 통해 사람은 역시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너무 많은 은혜를 받았고, 이제 더 받지 않아도 만족하고 행복할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1월 첫 방송된 '님과 함께'는 시청률과 호평을 동시에 쓸어 담은 JTBC의 효자프로그램이다. 특히 '님과함께'가 윤정수-김숙 커플과 함께 일궈낸 성과는 프로그램의 단순 흥행을 넘어 JTBC 예능국 전체의 위상을 드높인 결정적 계기로 손꼽힌다.

당시 윤정수-김국 커플과 '님과함께'가 얻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는 지상파 예능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여겨졌던 종편 예능의 한계를 지우고 JTBC 내에 타 예능프로그램의 입지도 상승시켰다는 평.

또한 JTBC 예능국이 어느덧 지상파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26일 마지막 회에서는 종영을 앞두고 춘천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난 윤정수 김숙, 송은이 김영철의 모습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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