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효린, 주변 반대에도 홀로서기 결정한 이유(종합)

뉴스엔 2017. 9. 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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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효린이 홀로서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효린은 9월 20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은이, 김숙이 "손글씨가 너무 예쁘더라"고 칭찬하자 효린은 "손편지 쓰는 걸 좋아한다. 진심이 담겨 있지 않나. 손편지를 주는 것도 좋아하고 받는 것도 좋아한다. 선생님들이 '필기는 전교 1등이다'고 칭찬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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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오수미 기자]

가수 효린이 홀로서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효린은 9월 20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효린이 속해 있던 그룹 씨스타는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앨범 '론리(LONELY)'를 마지막으로 해체 수순을 밟았다. 효린은 최근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효린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 오랜 시간 고민했다. 주변 반응은 반대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며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던 이유가 컸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신념이나 이유가 있었냐"는 물음에 효린은 "나는 부딪혀 넘어져도 일어나는데 별로 개의치 않는 성격이다. 부딪치고 경험으로 받아들이곤 한다. 다쳐도 괜찮아라는 마음으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효린은 "씨스타 멤버들에게 가장 먼저 얘기했다. 누구보다 제일 먼저 얘기하고 싶었다. 멤버들은 '너무 축하한다, 성대한 파티를 열어야겠다'고 응원해줬다"고 씨스타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효린은 팬들에게 자필편지로 홀로서는 심경을 전했다. 송은이, 김숙이 "손글씨가 너무 예쁘더라"고 칭찬하자 효린은 "손편지 쓰는 걸 좋아한다. 진심이 담겨 있지 않나. 손편지를 주는 것도 좋아하고 받는 것도 좋아한다. 선생님들이 '필기는 전교 1등이다'고 칭찬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씨스타로 활동하며 댄스곡을 많이 소화했던 효린은 최근 춤을 안 춰 몸이 근질거린다고 밝혔다. 효린은 "춤을 춘 지 오래됐다"며 "춤 추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한다. 밥 먹다가 갑자기 춤 추기도 했다. 이제 너무 많이 안 춰서 잊어버렸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효린은 송은이와 같이 노래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효린은 "송은이와 듀엣으로 같이 해보고 싶다. 송은이가 목소리도 정말 좋고 노래도 잘 한다. 송은이를 메인으로 두고 내가 서브로 받쳐주는 노래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나는 싫다. 효린이 얼마나 노래를 잘 하는지 내가 알지 않나"고 손사래를 쳤고 김숙은 효린에게 "정신 차려라"고 장난스럽게 대꾸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효린은 팬들에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다. 지금 열심히 곡 작업 중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음원이든 앨범이든 준비해 다시 찾아오겠다"고 전했다.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오수미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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