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정우성 돈 46억 가로챈 방송작가, 항소심 징역 7년 중형

김미화 기자 2017. 9. 19.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우 정우성(44)을 상대로 수십억원의 투자 사기를 벌이는 등 6건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 작가 박모씨(47·여)가 항소심에서 1심 형량보다 무거운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다.

박씨는 이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공동대표 이모씨를 통해 박모씨에게 회사 운영자금을 빌려주면 한 달 안에 갚겠다면서 3000만원을 빌리는 등 2014년 4월부터 2015년 2월 사이 총 11억9000여만원을 빌린 뒤 835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추가 기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심 5년보다 형량 늘어난 징역 7년.."편취 의사 있다"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정우성 / 사진=스타뉴스

베우 정우성(44)을 상대로 수십억원의 투자 사기를 벌이는 등 6건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 작가 박모씨(47·여)가 항소심에서 1심 형량보다 무거운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홍동기)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던 박씨는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벌을 받게 됐다.

재판부는 "박씨는 돈을 갚을 의사가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한 달에 30%의 이자를 주겠다고 추상적으로 말하면서 계약서도 쓰지 않았다"며 "상환하려 했다면 갚을 시기와 방법 등을 정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돈을 빌렸을 당시 채무가 14억원이었고 박씨 소유의 부동산의 경매가 진행될만큼 재정 상황이 악화됐다"며 "그럼에도 피해자들을 기망해 차용증도 작성하지 않고 154억원을 빌려쓴 점 등을 보면 편취하려 한 의사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에 따르며 박씨는 사업이 정상대로 되지 않는데도 갚을 수 있다고 속였고 현재까지 남은 피해액도 65억원에 달한다. 박씨에게 돈을 빌려준 피해자들은 아직까지 가정불화 등으로 정신적 피해가 크다.

앞서 박씨는 정우성에게 재벌들이 참여하는 '사모펀드'가 있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46억26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수법으로 정씨의 지인으로부터 14차례에 걸쳐 23억8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있다.

또 지인 A씨로부터 '황신혜 브랜드의 속옷을 홈쇼핑에 판매한다'며 2009년 1월부터 8개월간 75차례에 걸쳐 51억3740만원을 가로챈 혐의(특경법상 사기)로 추가기소됐다. 박씨는 이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공동대표 이모씨를 통해 박모씨에게 회사 운영자금을 빌려주면 한 달 안에 갚겠다면서 3000만원을 빌리는 등 2014년 4월부터 2015년 2월 사이 총 11억9000여만원을 빌린 뒤 835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추가 기소됐다.

박씨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경영 위기에 처해 돈을 갚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자 '돌려막기'를 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외에도 박씨는 2011년 12월부터 2015년 11월 사이 서울 강남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박모씨 부부에게 금강산·개성공단 등 북한 관련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3억5400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채고(사기) 김모씨로부터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40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3월까지 35회에 걸쳐 14억6000만원을 빌려 이 중 1억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박씨는 1990년대 초에 데뷔, 지상파 방송에서 인기를 얻었던 여러 드라마의 대본을 썼으며 현재 한 출판사 대표를 맡고 있다.

[관련기사]☞박유천, 9월 결혼식 연기..무슨 일?송선미 남편, 흉기에 숨져..경찰 "소송 관련 시비"이태임, 다이어트 논란 후 7kg 늘렸더니..'재혼' 이세창 "전처 김지연, 결혼 축하"송중기♥송혜교 예비부부가 밝힌 결혼 속사정

김미화 기자 letmein@<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