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비·권리세 떠난 레이디스코드 "지난 날 극복, 팬들 덕분"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2017. 9. 3. 15:13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고(故) 고은비가 3주기를 맞은 가운데, 애슐리, 소정, 주니의 과거 발언이 뭉클함을 주고 있다.
레이디스코드 애슐리, 소정, 주니는 지난 1월 방송된 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새 희망 2017년’ 편에 출연했다.
이들은 무대에 오르기 앞서 인터뷰에서 “은비언니와 리세언니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 사람은 이어 “교통사고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팬들의 편지 덕분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014년 9월 3일 오전 대구 일정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고은비가 당일 숨을 거뒀고, 권리세는 이보다 4일 뒤인 7일 세상을 떠났다. 당시 고은비는 21세, 권리세는 23세였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013년 ‘나쁜 여자’로 데뷔해 활동했고 그로부터 1년 뒤 사고로 두 명의 멤버를 잃었다. 이후 레이디스코드는 새 맴버 충원 없이 현재 애슐리, 소정, 주니가 활동하고 있다.
애슐리는 tbs eFM <더블데이트>를 케빈오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소정은 지난 7월 발매된 어쿠스틱 듀오 마인드유(전 어쿠르브)의 앨범에 참여해 ‘사랑노래 같은 이별노래’ 피처링을 맡았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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