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섬총사' 女달타냥 고수희 출격, 천하의 김희선 '긴장'

김현경 기자 2017. 8. 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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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사' 김희선이 여자 달타냥의 등장에 긴장했다.

21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올리브TV 예능 프로그램 '섬총사'에서는 생일도에서 여정을 시작한 강호동, 김희선, 존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강호동은 섬 어머니들에게 아이돌급 인기를 과시하며 존박의 부러움을 샀다.

밤이 깊어지자 강호동과 존박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멸치잡이 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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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사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섬총사' 김희선이 여자 달타냥의 등장에 긴장했다.

21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올리브TV 예능 프로그램 '섬총사'에서는 생일도에서 여정을 시작한 강호동, 김희선, 존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4박 5일간 머물 집을 찾은 '섬총사' 멤버들은 어머니들의 환대 속에 행복한 날들을 예감했다. 처음으로 보는 초대형 병어찜과 생일도산 멸치, 어머니가 직접 만든 맛깔스런 저녁상을 받으며 "섬은 이렇게 매일 행복하냐"며 기뻐했다.

집주인 어머니들은 "어떻게 이리 예쁘다. TV보다 낫다"며 한목소리로 이들을 반겼다. 특히 강호동은 섬 어머니들에게 아이돌급 인기를 과시하며 존박의 부러움을 샀다.

밤이 깊어지자 강호동과 존박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멸치잡이 배에 올랐다. 경력도 없고 바다무식자인 이들이었지만, 밤바다에 나가 직접 멸치를 퍼 올리며 일손을 도왔다.

망망대해로 출격한 존박은 "고등학교 때 어두운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꿈을 매일 꿨다"며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밤바다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며 공포감을 토로했다. 설상가상으로 해무까지 앞을 가리자 존박은 "여기서 영영 사라질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며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괜찮다"는 강호동의 응원에도 좀처럼 마음을 놓지 못하던 존박은 의외의 상황을 통해 두려움을 쫓았다. 생존을 위해 바다 한가운데를 헤엄쳐가는 고라니를 발견하게 된 것. 한밤중에 바다를 건너가는 고라니를 본 존박은 "고라니가 왜 여기있지 싶어서 그때까지도 무서웠다"면서 "그런데 육지로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찰나에는 두려움을 잊고 지켜봤다"고 고백했다.

섬에서 먹이경쟁에 지고 다른 섬으로 이동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은 강호동은 "고라니 선생에게 인생을 배웠다.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면 안된다"며 감동했다. 신기한 경험을 마친 강호동은 다음날 아침 김희선을 만나자마자 한껏 '고라니부심'을 부렸으나, "바다에서 무슨 고라니냐. 구라가 늘었다"는 핀잔을 들었다.

고라니를 두고 거짓말이냐 아니냐로 팩트체크가 벌어진 가운데, 제작진은 "최초로 여자달타냥이 여기에 도착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희선은 "누구냐. 걸그룹이냐. 호랑이 굴에 제발로 들어오다니 다 죽었다"면서 경쟁심을 발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동킥보드를 타고 달타냥을 찾아 나선 김희선. 먼발치에서 달타냥의 얼굴을 확인한 김희선은 "네가 내 라이벌이냐"며 황당하다는 웃음을 지었다. 김희선을 긴장하게 한 달타냥 고수희는 "네가 나보다 키가 크기를 하나 얼굴이 예쁘나. 몸무게가 더 나가나"면서 김희선을 압도하는 입담을 과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고수희|김희선|섬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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