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채 "정운택과 결별 후 죄책감 시달려, 좋은 남편감이었다"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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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터뷰를 하게 됐어요. 그게 진실이니까. 진실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뮤지컬배우 김민채(26)는 21일 티브이데일리에 "정운택 선배님과 결별한 게 맞다. 6월 중순에 헤어졌다"면서 "기사가 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조치를 못 취한 것도 있었고, 그냥 조용히 지나가겠거니 생각한 것도 있었다. '안물안궁'이라고 생각했다. '(나에 대해) 궁금한가?' 그런 생각이 컸다"고 배우 정운택(42)과의 결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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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선배님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터뷰를 하게 됐어요. 그게 진실이니까. 진실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뮤지컬배우 김민채(26)는 21일 티브이데일리에 "정운택 선배님과 결별한 게 맞다. 6월 중순에 헤어졌다"면서 "기사가 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조치를 못 취한 것도 있었고, 그냥 조용히 지나가겠거니 생각한 것도 있었다. '안물안궁'이라고 생각했다. '(나에 대해) 궁금한가?' 그런 생각이 컸다"고 배우 정운택(42)과의 결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운택 김민채의 결혼 소식은 지난 6월 1일, 처음 전해졌다. 뮤지컬 '베드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16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실을 맺게 돼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8월 19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일, 결혼 보도가 쏟아져 나왔지만 정작 두 사람은 이미 두 달 전에 헤어진 상황이었다.
김민채는 "사실 난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결혼이 알려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기사가 났더라. 처음에는 '좋은 일인가 보다' 생각하고 결혼을 진행했는데 워낙에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일각에서는 폭행을 염려하시던데 그런 건 절대 아니다"면서 "아빠가 많이 반대를 하셨다. 딸이 좀 아까운 마음인 것 같다. 선배님과 저는 그런 생각이 하나도 없었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이 보기에는 나이 차이가 걱정이 되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이 운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며 "어머니가 네 시간을 울고, 아버지도 힘들어하신다는데 어떻게 부모를 아프게 할까 싶어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김민채는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결별 후에는 저도 어디서 왔는지 모를 압박감에 시달렸다. 내가 많은 사람들을 속인 것이 아닌가 하는 죄책감부터 '선배님과 헤어진 게 내 잘못이 아닐까' '만난 게 내 잘못이 아닐까' 생각했다. 회개를 하다 보니 '다 내 잘못이 아닌가' 그런 생각에 갇혀서 집 밖에도 못 나갔다.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일주일 정도를 아무데도 못 가고 있었는데 기도하면서 회복했다.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면서 괜찮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인터뷰를 하겠다고 생각한 게 선배님에 대한 좋은 마음과 추억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비록 헤어졌지만 그 당시 만남은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다. 사실은 제대로 데이트를 못 했다. 공연하는 기간이었는데 집이 근처라 차 타고 왔다갔다 다니면서 찬양하고 기도원에도 함께 갔다. 건강한 교제였던 것 같다. 너무 행복했고 선배님이 저희 부모님께도 좋은 말씀 있으면 보내주시고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셨다. '오늘도 민채가 웃고 있습니다. 장모님' 이렇게 해주고 너무 좋은 남편감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채는 정운택과 좋은 사이로 남았다고 했다. 다만 서로 연락은 하지 않는다고. 그는 "아무래도 선배님은 유명 연예인이니까 깨끗해야 정리해야할 것 같았다"며 "다만 사실을 밝히면서 선배님에 대한 안 좋은 꼬리표가 깔끔하게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영화 '두사부일체'의 모습이 예전에는 그런 면이 남아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후배들을 위해서 사비까지 털어가면서 챙겨주신 분이다. 기독교 극단이 돈이 없지 않냐. 식사하는 부분에 많은 걱정이 있었는데 저희가 연습할 때 매번 밥을 사주셨다. 밥도 안 굶고 잘 연습할 수 있었다. 자신보다는 후배들과 동료를 사랑하는 분인데 안 좋은 꼬리표가 너무 길게 가는 게 너무 마음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김민채 SNS]
김민채|정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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