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PD "이효리 부부 사적 공간, 방송-현실 구분 필요" [인터뷰]

신나라 2017. 8. 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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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가수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사생활 침해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간 자신들의 제주살이를 궁금해하는 시청자를 위해 민박집까지 열어 집안을 낱낱이 공개했건만 대중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아예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이에 대해 JTBC '효리네 민박' 제작진도 난색을 표했다. '효리네 민박' 제작진(정효민 마건영 PD, 윤신혜 작가)은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효리네 민박' 제작진은 "방송과 현실을 구분해서 이 부부의 사적인 공간을 방해를 하지 말아야 한다. 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인 걸 안다. 오히려 관광 업체에서 관광 코스로 잡기도 한다더라.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차가 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 또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제주에 갈 곳도 많고 아름다운 곳도 많지 않으냐.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집은 가도 볼 게 없다. 더 좋은 풍경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7일 이상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 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 때문에 이웃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더 이상의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립니다. 우리부부, 집에서만은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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