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나도 아이들 학교 간 적 있는데 사람들이 안 찍어줘" 너스레(인터뷰)

한해선 기자 입력 2017. 8. 17. 15:06 수정 2017. 8. 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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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이 고소영과 결혼 후에 달라진 삶을 공개했다.

이날 장동건은 "야구를 안 한지 5년 정도가 됐다. 야구를 일요일에 했었는데, 아이들과 하루 종일 있다보니 혼자서 야구하러 나가기 눈치가 보이더라. 야구장에 아이를 데리고 가기도 힘들어서 집 안에서 고무공으로 캐치볼을 하고는 있다. 아빠를 잘 따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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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배우 장동건이 고소영과 결혼 후에 달라진 삶을 공개했다.

배우 장동건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장동건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브이아이피’(V.I.P.) 관련 인터뷰에서 지난 6일(현지시각) 류현진이 출전한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던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장동건은 “야구를 안 한지 5년 정도가 됐다. 야구를 일요일에 했었는데, 아이들과 하루 종일 있다보니 혼자서 야구하러 나가기 눈치가 보이더라. 야구장에 아이를 데리고 가기도 힘들어서 집 안에서 고무공으로 캐치볼을 하고는 있다. 아빠를 잘 따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2010년 5월 배우 고소영과 결혼한 후 현재 7살짜리 아들과 3살짜리 딸을 두고 있다. 집 안에서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빠인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자 장동건은 “그게 자의든 타의든 그렇게 되더라.(웃음) 요즘은 일 없을 때 패턴이, 운동을 한 후 친구를 만나려면 9시 정도에 애들 잘 무렵에 나가서 12시 정도에 들어온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에는 고소영의 녹색어머니 활동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지만, 아이들의 얼굴은 좀처럼 공개되지 않아 왔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아이들 자의를 모르겠어서 일단 아이를 공개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택했다. 소영 씨가 드라마 찍을 때 내가 학교에 간 적도 있는데 나는 안 찍어주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떤 아빠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마음 속에 부담으로 느끼는 게,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운동회를 하면 아빠들이 나가서 달리기 시합을 한다는데 꼴등만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누가 말해주기를, 무리하지 말고 완주만 하면 꼴등은 안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예전에는 몸 관리 같은 것도 작품에 따라서나 옷에 맞춰서 슬림하게 하려고 했다. 요즘엔 아들이 디카로 나를 찍은 모습을 보면 되게 거대해 보이더라. 아이 눈높이에서 내가 이렇게 커보이는구나를 느끼고선 듬직한 아빠로 보이고 싶어서 몸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 극 중 장동건은 VIP 광일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국정원 요원 박재혁 역을 맡았다. 24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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