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뜨자 '경의중앙선' 함께 언급되는 이유

여현구인턴 2017. 7. 28. 17: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봉 이틀 만에 역대급 흥행 실적을 달성한 영화 '군함도'와 SNS상에서 함께 언급되는 뜬금없는 키워드가 있다.

SNS상에서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군함도' 관람하기가 용산역에서 경의·중앙선 전철을 타기보다 쉽다"는 우스갯 소리가 나왔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실제로 2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군함도'는 11개관을 통해 총 73회 상영된다. 그리고 이날 용산역에서 문산 방향으로 가는 경의·중앙선 상행 전철은 총 72회 운행된다. 용산에 가서 아무 때나 '군함도'를 관람하기가 경의·중앙선 상행 전철 타기보다 더 쉬운 셈이다.
오는 29일 CGV용산아이파크몰 군함도 상영 계획.[사진 CGV]
오는 29일 경의중앙선 용산역 상행 전철 시간표. [사진 코레일]
29일 토요일 경의·중앙선 용산역 상행 전철 막차는 11시 58분에 떠난다. 그러나 이날 CGV용산아이파크몰은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군함도'를 상영한다. 그리고 같은 날 '슈퍼배드3'는 3개관에서 총 14회, '덩케르크'는 4개관에서 총 28회 상영된다.

한편 '군함도'는 지난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둘째 날인 27일 하루에만 55만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수 155만명을 기록했다.

'군함도'의 공식 포스터.[사진 CJ엔터테인먼트]
'군함도'는 지난 26일에 오프닝 스코어 97만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군함도'는 2000개가 넘는 스크린 수를 확보해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영화 시간표 안 보고 가도 볼 수 있겠다" "경의선이 너무 가끔 운행되는 것 아니냐" "스크린 독과점이 맞는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