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초점IS②] "안보기 운동" 일파만파..음해세력 누구인가

조연경 2017. 7.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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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조연경]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가 개봉 첫날부터 관객들의 지지와 외면을 동시에 받고 있다. 상업적으로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군함도'의 흥행을 원치 않는 일부 세력의 조직적인 저격으로 근거 없는 프레임에 휩싸이기도 했다. 영화를 직접 관람하고 비판하는 것은 정당한 수순이지만 그 외의 논란들은 이제 막 항해를 시작한 '군함도' 입장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군함도'는 군함도라는 다소 민감하고 예민할 수 있는 역사적 진실을 용감하게 소재로 채택해 상업영화로 풀어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획 단계부터 '무조건 봐야 한다'는 맹목적 응원을 받았다. '예비 1000만 영화'라는 수식어 역시 관객들의 애정과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개봉 하루 전까지 예매율 70%를 돌파, 예매량 60만 명을 넘기면서 '군함도'의 항해는 성공적으로 비쳐졌다. 하지만 논란의 불씨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피어나기 마련이다.
① 흥행 꽃길? 곳곳이 지뢰…첫날부터 가시밭길② "안보기 운동" 일파만파…음해세력 누구인가
"'군함도'는 촛불영화, 절대로 안 보기 운동"

적은 내부의 적이 가장 무섭다고 했던가. 무엇보다 '군함도'는 일찌감치 정체를 알 수 없는 내부 적들에 의해 곤란을 겪어야 했다. 영화에서도 일본 대 조선이 아닌 조선 대 조선으로 같은 조선인들끼리 서로를 배신하고 약탈하는 일을 일삼는데, 한국인으로서 꼭 알아야 하고 잊지 말아야 할 소재를 담은 영화를 일부러 비난하며 '보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세력들이 포착되고 있다.

'군함도'의 첫 상영이 시작되기도 전인 새벽 2~3시께 SNS에는 '개봉 당일에 본 군함도'라며 '군함도'에 대한 악평을 가득 담은 리뷰가 속속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개봉 당일 '군함도'를 보려면 아무리 빨라도 오전 8시는 돼야 볼 수 있다. 사전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봤다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찝찝함을 남기는 것은 사실이다.

또 연령층이 높은 예비 관객들 사이에서는 '공지사항'이라며 "영화 '군함도'와 '택시운전사' 절대로 안 보기 운동. '군함도'는 촛불영화, '택시운전사'는 5.18을 미화하는 영화입니다.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가 일제히 퍼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군함도'는 소재만으로도 '나쁜 이야기를 하면 안 되는 영화'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러한 분위기가 '군함도'에 도움만 되지는 않을 것이다. '군함도'는 엄밀히 말하면 230억원을 들인 블록버스터 상업영화다. 영화에 대해서는 호평이든 혹평이든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서도 "근거 없는 이야기들은 영화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 또 영화를 재미있게 본 관객들에게 상처만 남길 뿐이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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