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①] 17살 '나이 차 갑' 열애 미나 "16살 차 김준희, 나보고 용기 냈다더라"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입력 2017. 7. 27. 08:00 수정 2017. 7. 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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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6살 연상연하인 김준희·이대우 커플이 화제가 됐다. 이들 덕에 17살 연상연하로 ‘이 분야’ 갑인 미나·류필립 커플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들 커플을 보면 나이란 숫자에 불과하다. 특히 사랑 앞에서는 더욱 그렇다. 친한 사이인 미나와 김준희는 김준희의 사랑이 공개되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녀만의 비밀을 공개했다. 김준희가 미나에게 “너보고 용기를 얻어서 사귀게 됐다”는 말로 이대우와의 열애 사실을 전했다고….

미나 인스타그램

‘과한’ 나이 차의 연상연하 커플에게 넘어야할 산이 많다. 대중에게는 열애 사실부터가 꽤나 큰 파장이다. 악플은 기본이며 의혹의 눈초리는 ‘기분 나쁜’ 옵션이다. ‘남자나 혹은 여자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얼마 안 가 헤어지겠지’… 그러나 김준희·이대우 커플은 용기를 냈고, 미나·류필립 커플은 보란듯이 사랑을 지켜가고 있다. 미나의 경우, 교제 중 류필립은 군입대를 했다. ‘고무신’이든 ‘군화’든 거꾸로 신을지 모른다는 예측은 보란듯이 깨졌다. 미나는 기다렸고 류필립은 더욱 듬직한 남친이 되어 돌아왔다.

김준희 커플에게도 시사하는 바 큰, 미나의 나이차 ‘갑’의 사랑 이야기를 그녀와 나눈 일문일답을 통해 공개한다.

-최근 김준희도 16세 연하 연인을 당당하게 공개했다. 본인이 물꼬를 텄다는 생각은 안 드나?

준희랑 옛날에 친한 사이였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이 왔는데 나보고 용기를 얻어서 사귀게 됐다고 이야기하더라. 실제로 내 주변에 연상연하 커플이 많아졌다. 다들 나를 보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하니 뭔가 선구자가 된 기분이다. ‘내가 여러 사람들의 마인드에 영향을 끼쳤구나’ 생각하니 좋은 모습을 보여야 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

김준희, 이대우 커플

-연인과의 나이 차이 극복을 위해 갖춰야할 요건은 무얼까?

서로 존중하는 마음인 것 같다. 대부분 사람들이 연상을 좋아하는 남자는 의지가 약해 기대고 싶은 누군가를 찾는 스타일일거라 생각하는데 그 반대다. 필립이 전에도 연하를 만나봤는데(웃음) 오히려 기가 세고 어른스러운 부분이 많다. 참고로 필립도 평소 나를 가르치려하고 잔소리가 심하다. 만약 수줍어하고 어려움을 타는 남성이라면 한참 나이 많은 ‘무서운 누나’한테 어디 말이라도 걸었겠나? 연하라고 너무 동생 대하듯 하면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이다. 어차피 상대방 말에 수긍하고 따라주는 게 사랑이지 않나?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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