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군함도' 독과점 논란 "2천개 싹쓸이"vs"관객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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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극장가 흥행시즌이면 되풀이 되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또 일어나고 있다.
26일 개봉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는 이날 오후 5시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으로 역대 한국 영화 최다인 2236개 스크린을 확보하면서 '예견된' 흥행을 시작했다.
영화진흥회 발표에 따르면 '군함도'가 개봉일 확보한 스크린 수는 223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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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봉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는 이날 오후 5시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으로 역대 한국 영화 최다인 2236개 스크린을 확보하면서 '예견된' 흥행을 시작했다. 배급사인 CJ 측은 "통상 개봉전 집계는 정확하지 않으며 27일 발표될 실제 숫자는 2000개 안으로 크게 낮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한 개 영화가 전체 스크린의 거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데 대한 대중의 인식은 곱지 않다.
'군함도'는 2015년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자 '흥행 보증 수표' 황정민과 한류스타 소지섭, 송중기 등이 가세해 제작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러한 관심은 개봉 전 예매율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군함도'는 개봉 전날인 25일부터 사전 예매율 60%을 훌쩍 넘기며 일찌감치 '천만'의 기운을 내뿜었다. 하지만 동시에 '군함도'의 화력은 '스크린 독과점'으로 인한 결과라는 쓴소리가 영화계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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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군함도'의 흥행에 큰 기대를 걸면서도 한 영화가 이처럼 많은 스크린을 독점하는 현상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제작비 260억 원으로 손익분기점 800만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둘 수 밖에 없고, 그 때문에 다양한 영화의 관람 기회를 빼앗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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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계열화'에 대해서는 "스크린수 및 상영관 확보는 배급사와 상관없이 극장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화의 사전 예매량, 인지 및 선호도 등 각종 리서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고 강조하며 "CGV가 국내 최대 극장인 만큼 어떤 영화든 CGV에 가장 많은 스크린수가 열릴 수 밖에 없다"면서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한 '군함도'에게 CGV가 스크린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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