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변명NO"..'인생술집' 정용화, 루머도 이겨낸 진심의 힘

2017. 7. 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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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루머에 시달렸던 당시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평화로웠던 촬영 당시를 마치 "병원에 있었던 것 같다"고 표현한 정용화.

정용화는 최근 발매한 솔로앨범 뮤직토크를 통해 취재진과 만났는데, 당시에도 "잘못 하나에 제가 쌓은 것들이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술도 끊어야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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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루머에 시달렸던 당시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꺼내기 어려운 말이었겠지만 진솔하게 마음을 전하면서 ‘진심은 결국 통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줬다.

정용화는 지난 2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윤박과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는 10일 방송을 앞둔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에 함께 출연하는 인연이 있다.

촬영은 이미 일찌감치 모두 마친 상황. 지난해 프랑스에서 두 달간 진행된 로케이션 촬영은 두 사람의 사이를 돈독하게 해줬다. 몽 생 미셸은 섬 전체가 수도원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도심 생활과는 거리가 멀었고, 그 안에서 배우들끼리 때론 아이처럼 게임을 하는 등 우정을 쌓았다는 전언이다.

평화로웠던 촬영 당시를 마치 “병원에 있었던 것 같다”고 표현한 정용화. 드라마 출연을 결정지을 당시 터진 주식 관련 루머 때문이었다. 앞서 정용화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서 이득을 남긴 혐의에 대해 ‘무혐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드라마 제작사 측에서는 정용화에게 “네가 아니면 우리는 널 믿고 가겠다”고 말했고, 정용화는 “그 말에 되게 감사해서 촬영을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억울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원망보다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 계기가 됐다고 전해 마음을 짠하게 했다.

정용화는 최근 발매한 솔로앨범 뮤직토크를 통해 취재진과 만났는데, 당시에도 “잘못 하나에 제가 쌓은 것들이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술도 끊어야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대신 일에 몰두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무려 27곡을 썼다.

방송을 통해서 직접 해당 루머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은 가운데, 정용화는 “이 일을 통해서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잊었던 것들, 괜히 짜증내고 스케줄에 대해서 감사히 생각했던 것들을 떠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유쾌한 입담과 밝은 모습으로 대중과 만나온 정용화. 데뷔 초부터 노래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핫’한 관심을 받아왔던 그가 뜻하지 않은 위기라면 위기를 만났었지만, 건강하게 이겨내 진심이 통하는 모습을 결국 보여줬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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