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죽사남' 최민수, 딸 강예원 클럽 헌팅하나 '부녀상봉 기대'

최민수와 딸 강예원이 클럽에서 마주치며 모녀상봉에 궁금증을 더했다.

7월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3-4회 (극본 김선희/연출 고동선)에서 장달구(최민수 분)는 딸 이지영A(강예원 분)과 마주쳤다.

중동 석유재벌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 장달구는 한 달 안에 35년 만에 존재를 알게 된 친딸을 찾아가지 않으면 전 재산을 국고로 환수당할 위기에서 사위 강호림(신성록 분) 부터 만났다. 강호림은 회사로 찾아온 괴짜 같은 장달구의 모습에 경악했지만 이내 장달구가 석유재벌이라는 사실을 알고 마음속으로 ‘할렐루야’를 외쳤다.

강호림은 대화 중 장달구가 제 아내 이지영A가 아닌 내연녀 이지영B(이소연 분)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알았지만 둘 중 누구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어 안절부절 못했다. 그런 가운데 장달구는 사위 강호림이 일하는 은행에 천만 달러를 예치하며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또 장달구는 딸의 환심을 사기 위한 각종 명품 쇼핑과 슈퍼카 구입으로 강호림의 혼을 쏙 빼놨고, 강호림은 장달구가 모르는 딸 강은비(고비주 분)의 존재마저 숨겨 버렸다. 그 시각 이지영A는 시모와 시누이의 혹독한 시집살이에 시달리며 참담한 하루를 보냈고, 이지영B는 혼수상태 모친을 외면하며 숨은 가족사를 암시했다.

혼돈 속에 귀가한 강호림은 먼저 아내에게 장인 이야기를 물었지만 이지영A는 질색하며 “우리 아버지는 죽었다”고 발끈했다. 이에 강호림은 내연녀 이지영B를 장달구의 딸로 확신 “당신 아버지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지영B는 “나 사생아다. 아빠 얼굴도 모른다”며 황당해하다가 이내 보두안티아 공화국에서 찾아왔다는 부친의 존재를 믿기 시작했다.

그 사이 장달구는 사위 강호림의 도움을 받아 딸을 데리고 일주일 안에 출국할 계획을 세웠지만 정작 이지영A는 오랜 꿈인 드라마 공모전에서 드디어 연락을 받고 드라마 작가 데뷔를 앞뒀다. 이지영A는 드라마 제작사 피디 이지영B와 미팅을 앞두고 남편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려 했지만 혼란에 빠진 강호림은 늦게까지 술에 만취해 귀가하지 않았다.

이지영A는 남편이 다른 여자들과 술을 마시고 있다고 확신 분노해 친한 언니 왕미란(배해선 분)과 함께 클럽으로 향했고, 그 곳에 마침 바람둥이 장달구가 있었다. 장달구는 여자를 물색하다가 왕미란과 이지영A를 발견하고 홀린 듯 두 사람을 향해 다가갔고 깜짝 놀라는 왕미란을 뒤로 하고 이지영A에게 접근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부녀가 함께 있는 모습이 그려졌지만 장달구는 아직 이지영B를 제 딸로 알고 있는 상태. 여기에 이지영A가 강호림에게 전화를 걸어 “여보, 나 진짜 무서워. 빨리 와라”고 사정하는 모습은 장달구와 이지영A의 부녀상봉이 남다른 방식임을 예고 기대감을 실었다.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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