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박형준, MB비리 얘기만 나오면 '표정 급 난감'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입력 2017. 7. 2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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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표정으로 자기주장을 펼치며 토론을 이어나가는 박형준 교수지만, 유독 MB정부 관련 문제만 나오면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20일 방송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MB 사자방 비리'를 거론하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박 교수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다음에 다루자"는 식으로 넘어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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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MB, 朴이 자기 못 건드리게 하는 뭔가 갖고 있을 것"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차분한 표정으로 자기주장을 펼치며 토론을 이어나가는 박형준 교수지만, 유독 MB정부 관련 문제만 나오면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20일 방송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MB 사자방 비리’를 거론하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박 교수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다음에 다루자”는 식으로 넘어가려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방산 비리 수사에 대한 주제를 이야기하던 중 유시민 작가는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못한 최근 사례로 ‘사자방’을 거론했다.

사자방은 ‘사대강 비리’, ‘자원외교 비리’, ‘방산 비리’의 앞 글자만을 딴 단어이다.

유 작가는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도 이런 (방산) 비리는 있으면 안 된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감사원에서 감사도 하고 수사 의뢰도 하고 고발도 하고 검찰 수사도 했다”며 “그런데 방산 비리만 해도 제대로 조사가 안 된 거다. 지금까지 보면 검찰이 칼을 제대로 못 쓴 거다"고 말했다.

MB정부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대해 유 작가가 “유야무야 넘어갔다”고 하자, 박 교수는 “유야무야 된 게 아니라 털었는데 무혐의다"고 주장했고, 다시 유 작가는 ”제대로 안 털어서 그렇다"고 반박했다.

박 교수는 화제를 돌리기 위해 “사자방 비리 의혹은 우리가 다음 기회에 관련 이슈가 있을 때 하자. 자칫하면 내가 말린다”며 어색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유 작가는 “사대강 비리 수사를 다시 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며 “이렇게 요구가 높으면 어느 검사든 이런 의혹을 캐낸다”고 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털끝 하나 못 건드리고 4년 반을 했다. 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기를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뭔가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 각하는 꼼꼼한 각하시다. 사업 하루이틀한 분이 아니라서 철저하다”고 말했고, 박형준은 다시 “이 문제는 다음에 이야기해보자"며 멋쩍게 웃었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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