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록밴드 '린킨파크' 보컬 베닝턴 사망..자살 추정(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연예매체 TMZ는 베닝턴이 LA 카운티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에 있는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베닝턴은 어린 시절 주변 인물들로부터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으며, 과거 자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고 미 연예매체들은 전했다.
베닝턴은 올해 5월 자살한 그룹 '사운드가든' 보컬 크리스 코넬의 절친한 친구로 코넬이 자살했을 때 추모 글을 쓰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계 멤버 있어 국내서도 인기..3차례 내한공연 열기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의 세계적인 록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41)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미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소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연예매체 TMZ는 베닝턴이 LA 카운티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에 있는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검시소와 경찰은 자살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 베닝턴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께 발견됐다.
베닝턴은 최근 몇 년간 약물·알코올 중독과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닝턴은 어린 시절 주변 인물들로부터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으며, 과거 자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고 미 연예매체들은 전했다.
1976년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부모의 이혼 등으로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베닝턴은 2006년 탈린다 벤틀리와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며, 전처와의 사이에도 세 자녀가 있다.
베닝턴은 올해 5월 자살한 그룹 '사운드가든' 보컬 크리스 코넬의 절친한 친구로 코넬이 자살했을 때 추모 글을 쓰기도 했다. 베닝턴의 시신이 발견된 날은 코넬의 53번째 생일이다.
1996년 남성 6인조로 결성된 린킨파크는 2000년 공식 데뷔 앨범 '하이브리드 씨어리(Hybrid Theory)'를 발표하면서 세계 팝계의 주목을 받았다.
린킨파크는 펑크와 록, 힙합 비트, 일렉트릭 사운드 등 여러 장르를 뒤섞은 하이브리드 록을 선보이며 대중적 인기를 끌어 데뷔 앨범이 1천500만 장 이상 팔린 것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6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데뷔 앨범에 수록된 싱글 '크롤링(Crawling)'으로 2002년 그래미 최우수 하드록 퍼포먼스 상을, 2006년엔 래퍼 제이지와 손잡고 만든 '넘(Numb)'으로 그래미 최우수 랩·송 콜라보레이션 상을 받는 등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2009년에는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주제가로 '뉴 디바이드(New Divide)'를 제작해 인기를 끌었다.
린킨파크는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올해 정규 7집 '원 모어 라이트'(One More Light)를 발매했다.
린킨파크에는 한국계 미국인 조셉 한이 멤버로 활약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세 차례 내한공한을 했으며 2011년 서울 올림픽공원 공연 때는 '태극기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oakchul@yna.co.kr
- ☞ '응팔' 덕선이 남동생역 최성원, 백혈병 완치…복귀
- ☞ "좋은 일 있으신가"…옅은 미소 보이는 박근혜
- ☞ "같이 죽자"…흉기로 연인 손목 긋고 자기는 살아
- ☞ 트럼프 "日 아키에 여사 영어 못한다" 뜬금발언 구설
- ☞ "발로 차고 신발에 압정" 제주 초교서 학교폭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홍준표, 韓 또 저격?…"행성이 항성서 이탈하면 우주미아될 뿐" | 연합뉴스
- 경사로에 주차했다 미끄러져 내려온 자신 차량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 연합뉴스
- 고속도로 달리던 택시 안에서 기사 폭행…카이스트 교수 기소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사측과 갈등 빚던 직원, 부탄가스 터트리겠다고 협박 소동 | 연합뉴스
- 명품 지갑 줍고 수사받자 주인에게 돌려준 20대 결국 벌금형 | 연합뉴스
- "상문살 꼈어, 묫바람 났어" 굿 값으로 거액 편취 50대 무속인 | 연합뉴스
- '임영웅·BTS 공연표 팔아요' 돈 받고 '먹튀'…팬심 노린 사기꾼 | 연합뉴스
- 기내서 쓰러진 60대 심폐소생술로 살린 '응급구조사' 교도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