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김수현도"..'리얼', 결국 50만 실패 '대참사'

김지혜 기자 2017. 7. 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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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이 결국 전국 50만 관객도 모으지 못한 채 퇴장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얼'은 18일 1,578명을 관객을 모았다.

'리얼'은 중국 알리바바 픽쳐스가 투자한 영화로 한국과 중국 양국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리얼'은 배우가 아무리 고군분투해도 영화의 완성도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관객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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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이 결국 전국 50만 관객도 모으지 못한 채 퇴장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얼'은 18일 1,578명을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46만 6,331명.

현재 '리얼'은 전국 스크린 수는 58개다. 개봉 첫날 970개의 스크린으로 출발했지만, 4주 만에 사실상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제작비 115억이 투입된 '리얼'은 손익분기점 300만 명은 커녕 1/6에도 못 미치는 관객 수를 모으는 데 그쳤다. 2017년 개봉한 상업 영화 중 최악의 참사라고 볼 수 있다.

'리얼'은 중국 알리바바 픽쳐스가 투자한 영화로 한국과 중국 양국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스크린과 안방에서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김수현을 내세우고도 총체적 난국에 빠진 영화를 구원하진 못했다. 

김수현의 1인 2역과 설리의 노출 연기 등으로 개봉 초반 이슈 몰이에는 성공했지만, 평단과 관객의 공통된 혹평 세례에 입소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았다. 

'리얼'은 배우가 아무리 고군분투해도 영화의 완성도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관객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이다. 무엇보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준비되지 않은 감독이 역량을 넘어서는 작품을 껴안았을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관객들은 제대로 체험했다.  

사드 여파로 한국과 중국의 동시 개봉이 불발된 '리얼'의 중국 개봉 일정은 미정이다. 검열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중국 영화계가 약물과 섹스 등이 빈번하게 등장하는 이 영화에 대해 상영 심의를 내려줄지도 미지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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