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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웃음 지뢰"..'무도' 박명수는 밟을수록 크게 터진다

2017. 7. 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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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웃음지뢰다.

결국 박명수는 홀로 상의를 모두 탈의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저녁 점호 보고 시간에 박명수는 "아이 캔 두 잇"이 아닌 "예스 아이 캔"을 외치는 실수로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그가 골탕을 먹거나, 고생을 하는 모습은 '무한도전'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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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준화 기자] ‘무한도전’의 웃음지뢰다. 박명수는 밟을수록 크게 터지는 캐릭터. 프로그램 속 그는 악역을 담당, ‘악마’로 불리기도 하지만, 당할수록 큰 웃음이 터지는 오묘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 모든 미션에 1번 타자로 등 떠밀리며 ‘고유명수’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번에는 군대에서 웃음 사냥꾼으로 잘못 부활하며 역대급 큰 웃음을 안겼다. 마음만 앞서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웃음이 빵빵 터졌다. 멤버들이 애써 웃음을 참는 모습은 코믹한 분위기를 더하기도.

‘진짜사나이’ PD들의 고정픽 멤버다운 활약이었다. 앞서 박명수는 ‘무도 드림’ 경매 당시 ‘진짜사나이’ PD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은 바. 이에 방송 전부터 그의 활약에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쏠려 있었다.

기대는 만족을 채우고도 남았다는 평. 박명수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레전드로 남을 장면들을 대거 연출해냈다. 지난주에 이어 바캉스에 속은 멤버들이 훈련소로 향해 ‘진짜 사나이’ 특집을 꾸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는데, 특히 그이 활약이 도드라졌다.

입소식에서부터 아주 빵빵 터졌다. 마음만 앞서 제대로 하는 게 없는 모습. “이해는 해쓰 했는데요”라고 발음이 꼬이고, 입소가 아닌 “입주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외치는 등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소리쳐 웃었다. 다른 훈련병들은 교관의 불호령 속에서도 웃음을 참느라 고통을 받았다. 이 모습도 웃음 포인트였다.

본격적인 활약(?)은 이후부터 시작됐다. 제식훈련에서도 박명수는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버벅짐으로 구멍 분대장에 등극했고, 결국 유재석이 지휘를 맡았다. 체력단련 시간에도 박명수는 단연 구멍병사. 러닝은 입고 상의만 벗으라는 말에 박명수는 머뭇거렸다. 그 이유는 홀로 러닝을 안 입고 온 것. 결국 박명수는 홀로 상의를 모두 탈의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군가를 배우는 시간에도 웃음 지뢰는 쉬지 않고 터졌다. 가사를 마음대로 바꿔 불렀고, 또 다시 훈련병들에게 웃음을 참아야하는 고통을 선사한 것. 저녁 점호 보고 시간에 박명수는 “아이 캔 두 잇”이 아닌 “예스 아이 캔”을 외치는 실수로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박명수의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도 터졌다.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기준 1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방송분인 2.8% 포인트나 상승한 시청률. 휴식기 이후 최고 시청률이자 올해 최고 시청률이었다.

그가 골탕을 먹거나, 고생을 하는 모습은 ‘무한도전’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다. 악한 역할을 자처하지만 결국에는 본인이 당하고 마는 ‘톰과 제리’의 ‘톰’과 같은 캐릭터. 그간 북극곰을 만나러 북극에 가거나 ‘극한 알바’에서 고층 빌딩 외벽을 청소하난 등의 고된 기획을 도맡았던 이유도 여기 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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