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배우가 없어요"..드라마는 캐스팅 전쟁 중

2017. 7. 7.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라마는 지금 캐스팅 '전쟁 중'이다.

새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는 제작사며 방송사들이 배우 캐스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부분 드라마들이 20대부터 30대 초반의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제작진 입장에서는 캐릭터와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을 찾고 있는데 관계자들은 "캐스팅할 수 있는 배우가 없다"라고 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강서정 기자] 드라마는 지금 캐스팅 ‘전쟁 중’이다.

새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는 제작사며 방송사들이 배우 캐스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결론은 섭외할 수 있는 배우가 없기 때문. 특히 20대 남녀 배우들 섭외 폭이 좁아 캐스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상파,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등 미니시리즈 캐릭터가 대부분 20대인데 이 캐릭터를 맡을 만한 배우를 찾는 게 쉽지 않다는 것.

요즘 드라마들을 보더라도 ‘쌈, 마이웨이’, ‘엽기적인 그녀’, ‘하백의 신부 2017’, ‘군주-가면의 주인’, ‘수상한 파트너’, ‘듀얼’ 등 20대 또는 30대 초반의 남녀배우가 주인공이다.

대부분 드라마들이 20대부터 30대 초반의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제작진 입장에서는 캐릭터와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을 찾고 있는데 관계자들은 “캐스팅할 수 있는 배우가 없다”라고 말한다. 정확히 말하면 주연을 맡길만한 배우들이 없다는 얘기다. 그야말로 20대 배우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남자 배우 같은 경우 20대~30대 초반의 배우들이 군복무 중이거나 곧 입대 예정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주원은 이 드라마를 모두 촬영하고 입대했고 지창욱은 ‘수상한 파트너’ 종영 후 입대할 계획이다. 임시완도 마찬가지. 임시완은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촬영을 모두 마친 가운데 지난달 오는 11일 입대 소식을 전했다.

지난 4월 종영한 JTBC ‘힘쎈여자 도봉순’도 남자 배우를 섭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관계자는 “박형식, 지수처럼 군입대 해야 할 남자주연 배우들이 품귀라 어렵게 두 사람을 천신만고 끝에 캐스팅 했다”고 밝히기도.

여배우 캐스팅도 같은 상황인데 ‘구르미 그린 달빛’을 비롯해 ‘군주-가면의 주인’도 10대 여배우 김유정, 김소현이 주연을 맡았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OSEN에 “미니시리즈가 20대나 30대 초반 캐릭터를 그리는 드라마들이 많은데 해당 나이의 배우는 한정돼 있다. 대부분 그 나이대의 주인공을 찾는데 없어서 전쟁이다. 남자 배우들이 군대도 많이 가고 드라마는 늘어나고 있어 캐스팅이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수준이다. 그래서 제작자들이 새로운 캐스팅, 새로운 주인공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KBS, MBC, tvN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