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치]'냄비받침' 정치예능화에 들러리 된 안재욱 김희철

뉴스엔 입력 2017. 6. 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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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정치 예능이다.

이경규 안재욱 김희철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받았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이 지난 6월 6일 베일을 벗었다.

그런데 4회까지 방영된 지금, '냄비받침'은 온통 정치 얘기뿐이다.

이같은 시청률 상승에도 애초 의도와는 달리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토크쇼가 되어버린 '냄비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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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쯤되면 정치 예능이다. 차라리 정치에 초점을 맞추고 출범하는 편이 나을 뻔 했다.

이경규 안재욱 김희철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받았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이 지난 6월 6일 베일을 벗었다. 상업적인 출판에서 벗어나 자신이 담고 싶은 이야기와 작품을 책으로 만든 '독립출판'을 소재로 한 '냄비받침'은 스타가 자신의 독특한 사생활을 책 속에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예능 대부와 배우, 아이돌의 독특한 조합은 고질적인 KBS 화요일 예능의 부진을 만회할 히든카드로서 기대를 모았다.

'냄비받침'은 방영 전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방송에 앞서 이경규는 대선 낙선자 인터뷰 대담집을, 안재욱은 삶의 고민과 희망이 담긴 건배사를, 김희철은 걸그룹 꿈나무를 위한 입문서를 펼쳐낸다고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데 4회까지 방영된 지금, '냄비받침'은 온통 정치 얘기뿐이다.

지난 6월27일 방송된 4회에서도 대선 낙선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인터뷰가 중점적으로 담겼다. 특히 심상정 대표의 분량은 오후 11시10분에 시작, 자정이 넘어서도 계속됐다. 심상정 대표가 전한 대선 뒷이야기, 노동운동에 뛰어든 이유 등은 꽤 흥미로웠지만 분량이 한 쪽으로 과하게 치우쳤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을 야기시켰다. MC 이경규에 캠핑장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유명인의 인생사 토크라니, 이는 SBS '힐링캠프'가 부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때문에 여의도 직장인들과 함께 포장마차에서 술 한 잔 기울인 안재욱의 분량은 극히 줄어들었고, 김희철의 걸그룹 이야기는 다음 주를 기약해야 했다. 특히 안재욱의 경우 데뷔 24년만에 첫 고정 예능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찬밥신세가 됐다.

물론 시청률 면에선 성과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기준 3.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2.2%에 비해 1.4%P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시청률 상승에도 애초 의도와는 달리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토크쇼가 되어버린 '냄비받침'.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다. (사진=뉴스엔DB, KBS 2TV '냄비받침'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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