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치]'님과함께2' 막장드라마 뺨치는 몰카, 베테랑 개그맨 부부의 위엄

뉴스엔 입력 2017. 6. 2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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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로라하는 베테랑 개그맨 부부들이다.

막장 드라마 뺨치는 쇼윈도 부부와 친친 커플의 몰래카메라가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김영철은 "우리가 신혼 초니까 먼저 올 거다. 너희는 권태기가 오는 3년 차 아니냐"고 도발했고, 김숙은 "우리는 이혼 직전이다. 재산 반을 줄 테니 이혼하자고 하면 바로 올 거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있기만 해도 빵빵 터지는 개그맨 커플의 더블데이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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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역시 내로라하는 베테랑 개그맨 부부들이다. 막장 드라마 뺨치는 쇼윈도 부부와 친친 커플의 몰래카메라가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6월 27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더블데이트를 하는 김영철 송은이 커플과 윤정수 김숙 커플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더블데이트에 앞서 김숙은 김영철의 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이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고 있기 때문.

각자의 배우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숙은 김영철에게 "애정도 테스트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각각 윤정수와 송은이에게 연락을 했을 때, 누가 먼저 달려오는지 시험해보자는 것. 김영철은 "우리가 신혼 초니까 먼저 올 거다. 너희는 권태기가 오는 3년 차 아니냐"고 도발했고, 김숙은 "우리는 이혼 직전이다. 재산 반을 줄 테니 이혼하자고 하면 바로 올 거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문자로 각자의 배우자에게 연락을 했다. 김숙은 "오빠가 바라던 동반 라디오 DJ 제의가 들어왔다. 송은이를 버리고 오빠랑 하는 거다"는 자극적인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김영철은 송은이에게 "숙이가 누나를 버리고 윤정수랑 라디오 진행을 한다더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순식간에 완성된 완벽한 막장 드라마 대본. 하지만 뛰는 김영철 위에 나는 송은이였다. 송은이는 김영철의 허술한 거짓말을 금세 눈치채고 말았다.

김영철의 말을 믿지 않은 송은이와 달리, 윤정수는 김숙의 거짓말을 완벽하게 믿어버렸다. 라디오 DJ라는 꿈에 한껏 부푼 윤정수는 "(송)은이 씨한테 어떻게 말하냐. 중간에서 입장이 난처하겠다"면서도 "은이 씨한테는 미안하지만 축제다"는 답장을 보내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김영철의 집에 먼저 도착한 건 송은이였고, 세 사람은 곧 도착할 윤정수를 기다리며 그의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이후 집에 도착한 윤정수는 자신을 맞아주는 송은이의 모습에 "여기 왜 있냐"며 깜짝 놀랐다. 이어 세 사람의 반응을 살핀 윤정수는 "어디까지가 장난인지 모르겠다"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결국 김숙은 무릎을 꿇은 채 웃음을 참으며 "오빠 미안한데 장난쳤다"고 말했고, 잠시나마 행복에 빠졌던 윤정수는 좌절하고 말았다. 함께 있기만 해도 빵빵 터지는 개그맨 커플의 더블데이트였다.(사진=JTBC '님과 함께2'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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