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③] 설리, 이쯤되면 파격의 아이콘

조현주 입력 2017. 6. 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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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파격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로 불러도 되지 않을까.

설리가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을 지운지 오래됐다.

자신의 SNS에 올리는 게시물들로 이미 '이슈메이커'로 위용을 떨치고 있는 설리가 이번에는 파격적인 연기 도전을 선보였다.

설리가 '파격의 아이콘'을 자처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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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리얼’ 스틸컷 / 사진=코브픽쳐스 제공

이쯤되면 ‘파격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로 불러도 되지 않을까.

설리가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을 지운지 오래됐다. 자신의 SNS에 올리는 게시물들로 이미 ‘이슈메이커’로 위용을 떨치고 있는 설리가 이번에는 파격적인 연기 도전을 선보였다. 노출과 강도 높은 베드신을 선보이며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오를 전망이다. 설리가 ‘파격의 아이콘’을 자처하고 있는 듯하다.

설리는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 제작 코브픽쳐스)에서 본명인 최진리로 활동했다. 에프엑스 탈퇴 후 처음 선보이는 영화로 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걷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극 중 장태영(김수현)의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치료사이자 연인으로 등장하는 최진리는 매력적인 외모와 비밀스러운 분위기로 시선을 강탈한다. 무엇보다 걸그룹 출신으로서는 다소 힘들었을 상반신 노출과 김수현과 농도 짙은 베드신까지 소화했다.

지난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해 연기자 겸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최진리는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등을 선보였다. 그러나 연기보다는 에프엑스 활동과 탈퇴 그리고 공개 열애와 결별, 자신의 SNS에 올리는 게시물들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공개 열애 상대와 스킨십을 하는 모습부터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올리는 사진들은 그를 ‘뜨거운’ 스타로 만들었다. ‘셀럽’과 ‘트러블메이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갔지만, 결국 그녀는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걷기 시작했다.

영화 속 최진리는 많지 않은 출연 분량이지만 강렬하다. 아찔한 베드신은 물론이고, 두 명의 장태영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가하면 마약에 중독돼 내면이 피폐해지는 연기까지 소화했다.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말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펼치는 연기를 통해서는 최진리가 소화할 수 있는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기대를 높여 놨다.

물론 파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그녀에게도 ‘리얼’은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최진리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민도 많았고, 쉽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진리는 “연기 욕심이 많이 생겼다. ‘리얼’을 촬영하면서 연기에 대한 성취감 같은 걸 얻게 됐다”며 “처음으로, 내가 이렇게까지 욕심을 내봤던 적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이 생겨났다”고 고백했다.

‘리얼’ 스틸컷 / 사진=코브픽쳐스 제공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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