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쌈마이' 안재홍, 6년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ft.송하윤)

2017. 6. 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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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1회에서 주만(안재홍 분)의 대사가 많은 이들의 분노와 공감을 동시에 샀다.

6년을 사랑해준 여자친구 설희(송하윤 분)에게 지나치게 잔인한 말이기에 분노를 불렀고, 그만큼 현실 커플들에게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기에 공감을 얻은 것.

그 사이 주만과 함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사진을 SNS에 게재한 예진 덕분에 설희 역시 이를 눈치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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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소영 기자] "사람이 어떻게 6년 내내 똑같을 수 있어?"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1회에서 주만(안재홍 분)의 대사가 많은 이들의 분노와 공감을 동시에 샀다. 6년을 사랑해준 여자친구 설희(송하윤 분)에게 지나치게 잔인한 말이기에 분노를 불렀고, 그만큼 현실 커플들에게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기에 공감을 얻은 것.

앞서 주만은 자신을 짝사랑하는 인턴 예진(표예진 분)을 비롯한 회사 사람들 앞에서 설희와의 관계를 밝혔던 바. 이에 사이다와 같은 통쾌함을 안긴 것도 잠시, 설희에게 무심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도 주만은 설희와 모처럼만의 데이트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화면만 들여다봤다. 이에 설희가 "우린 이야기 안 하냐"고 서운함을 토로하자 "6년을 만났는데 어떻게 식당에선 눈만 쳐다보고 있어. 좀 편해지고 무뎌지고 그러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설희가 "무뎌졌어?"라고 되묻자 "설희야 말꼬리 좀 안 잡을 수 없어? 나도 지친다고"라고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내가 뭐가 지치냐면 너랑 있으면 그냥 내가 맨날 나쁜 놈이 돼"라며 "넌 지치지도 않고 착하고 퍼주고 사랑이 충만한데, 나만 그냥 맨날 나쁜 놈이 된다니까"라고 쐐기를 박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옛날처럼 지내고 싶었다는 설희에게 "사람이 어떻게 6년내내 똑같을 수 있어?"라고 자신이 변했음을 은연 중에 인정한 것. 이에 설희는 "우리 지금 그냥 권태기인 거야? 아님 헤어지는 중인 거야?"라며 "나는 요즘 너랑 같이 있는 게 더 외로워"라고 상처를 드러냈다.

이처럼 설희에게 상처를 준 주만은 끝내 예진마저 냉정하게 내치지 못했다. 교통사고를 핑계로 자신을 불러낸 예진을 집에 바래다준 것으로도 모자라, 택배까지 날라주며 집안에 발을 들인 것. 그 사이 주만과 함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사진을 SNS에 게재한 예진 덕분에 설희 역시 이를 눈치챘다.

6년 연애의 달달함 대신 현실성을 강조하며 메인 커플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만과 설희. 특히 주만의 대사 한 줄과 행동 하나에 시청자들 역시 설희와 같이 울고 웃고 있는만큼 주만이 하루 빨리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길 바랄 뿐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쌈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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