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유시민·표창원·이준석..폴리테이너 뜨는 이유

최보란 2017. 6. 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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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잇따른 예능 출연,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예능의 소재가 다양화 되면서 출연진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쿡방'(요리하는 방송)의 인기와 더불어 셰프테이너의 인기가 도래하기도 했고, '집방'(집을 고치는 방송) 열풍에 건축이나 인테리어 관계자들이 대거 출연하기도 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제작진들에게 폴리테이너는 참신함과 시의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출연자"라고 정치인을 향한 방송가의 러브콜 배경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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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정치인들의 잇따른 예능 출연,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지 주목된다.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부부가 출연한다. 이재명 시장과 부인 김혜경 씨는 이번 프로그램에 정치인이 아닌 26년차 부부로서 출연해 리얼한 결혼 생활을 공개한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부부간이라도 피할 수 없는 동상이몽을 보여주며 남녀간의 시각과 생각 차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 시장의 섭외를 위해 5개월이라는 긴 시간 공을 들였다. 시장으로서 행정 일정이 빡빡한 데다 공인으로서 예능 출연이란 점에서 오랜기간 심사숙고했다는 후문. 그럼에도 이재명 시장은 "100세까지 사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에 인생 동반자인 부부가 서로의 입장 차를 좁히며 보다 행복하게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시청자와 함께 모색한다"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공감해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능 미다스' 나영석 PD의 신규 프로그램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캐스팅 된 유시민 전 장관도 예능 속 활약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시사 예능 프로그램인 JTBC '썰전'에서 정치평론가로서 활약하기도 했지만, '알쓸신잡'을 통해서 영역을 막론한 박학다식함을 과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30일 JTBC '크라임씬 시즌3'에 출연한다. 표 의원은 프로파일러 출신일 뿐만 아니라 앞서 '크라임씬2'에서도 멤버로 활약한 바 있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의 범죄분석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그는 이전부터 다양한 수사 프로그램에서 자문을 했기에 방송에 출연이 낯설지 않다.

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또한 폴리테이너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썰전', '강적들' 등 정치 관련 프로그램 뿐 아니라 tvN '더 지니어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MBC '무한도전'이 국민이 보낸 1만건의 일자리·주거·청년·육아 관련 의견을 국민 200명, 국회의원 5인과 고민하고 의논하는 국민의원 특집을 기획해 눈길을 모았다. 당시 국회의원인 김현아, 오신환, 이용주, 이정미, 박주민 의원이 참여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처럼 폴리테이너가 각광받는 현상에 대해 "최근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것이 '썰전'을 비롯한 정치 예능 프로그램이나 'SNL코리아'의 정치 풍자 코너의 인기로 드러나고 있다"라며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인에 대한 거리감이 줄었고, 정치가 예능의 한 소재로서 충분히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음이 입증됐다"라고 분석했다.

정치적인 소재를 다루거나 정치인들의 출연에 대해 한결 유연해진 방송가의 분위기도 한 몫 했다는 의견.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 제작진 스스로 자기 검열화 되던 부분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정권이 바뀌면서 달라진 분위기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반발심 등도 이 같은 풍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예능의 소재가 다양화 되면서 출연진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쿡방'(요리하는 방송)의 인기와 더불어 셰프테이너의 인기가 도래하기도 했고, '집방'(집을 고치는 방송) 열풍에 건축이나 인테리어 관계자들이 대거 출연하기도 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제작진들에게 폴리테이너는 참신함과 시의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출연자"라고 정치인을 향한 방송가의 러브콜 배경 설명하기도 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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