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단역, 고생보다 감동"..'군함도', 처우논란 반박

2017. 6. 25. 1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측이 처우 논란을 부인했다.

실제 '군함도'는 115회차 중 5회만 추가 촬영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군함도' 촬영은 전쟁이었다. 크랭크업 후 되돌아서 생각해보니 영화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마무리했다.

'군함도' 촬영장에서 차별 대우와 무시를 당했다는 것.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ispatch=김수지기자]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측이 처우 논란을 부인했다.

'군함도' 측은 25일 "처우 논란글은 사실과 다르다'며 "모든 스태프와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12시간 혹사 촬영', '최저 출연료'에 대해 해명했다. 명백한 사실무근이라는 것. 추가 촬영에 대한 보상을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실제 '군함도'는 115회차 중 5회만 추가 촬영을 진행했다. 관계자는 "사전에 충분한 양해를 구한 후 추가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단역 배우도 '군함도' 처우 논란을 반박했다. 25일 커뮤니티 사이트에 계약서가 담긴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그는 "촬영이 힘든 날도 있었지만, 편한 날도 많았다. 주연 페이는 아니었지만 급여 2주 이상 지체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차별 대우도 없었다는 것. "제작사로부터 추석 때 과자 세트도 선물 받았다. 또 강혜정 대표가 고생한다고 비타민 주사를 나줬다"고 덧붙였다.

쫑파티에도 참석했다. 그는 "술 취한 감독님이 '오랜 시간 정말 고맙다고 너희들 덕분에 이 영화 찍을 수 있었다'고 해줬다. 첫 입봉한 단역배우로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군함도' 촬영은 전쟁이었다. 크랭크업 후 되돌아서 생각해보니 영화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영화 커뮤니티에는 보조 출연자가 올린 글이 논란이 됐다. '군함도' 촬영장에서 차별 대우와 무시를 당했다는 것.

작성자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는 다신 안 보리라 다짐했다. 촬영 현장은 그야말로 시나리오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배우들의 강제징용이었다"라고 밝혔다.

부상까지 당했다고 덧붙였다. “여름에 겨울씬 촬영하니라 선크림을 못발랐다. 햇빛에 얼굴이 화상을 입고, 분장도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후 공개된 처우 논란 반박글을 의식한 모습이다.

한편 '군함도'는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제 군함도를 재현해 뼈아픈 탈출 스토리를 담았다.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출연했다. 송중기를 비롯해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등이 열연했다. 다음달 7일 개봉된다.

<사진=디스패치DB>

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