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아이해' 이유리vs송옥숙, 2차전..거짓말이 너무해

정유진 기자 2017. 6. 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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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좋아졌다 싶었던 고부관계에 다시 불이 붙었다.

팔을 다쳤다며 며느리를 부려먹던 시어머니가 사실은 가짜 깁스를 한 채 거짓말을 하고 있었음이 밝혀지면서다.

변혜영은 깁스를 한 오복녀를 위해 한 달간 양보를 하기로 했다.

현재 오복녀는 며느리에 대한 구시대적인 인식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욕을 잔뜩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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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조금 좋아졌다 싶었던 고부관계에 다시 불이 붙었다. 팔을 다쳤다며 며느리를 부려먹던 시어머니가 사실은 가짜 깁스를 한 채 거짓말을 하고 있었음이 밝혀지면서다. 우연히 자동차 블랙박스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당찬 며느리 이유리는 분노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는 아픈 시어머니 오복녀(송옥숙 분)를 대신해 장아찌를 담그는 변혜영(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복녀는 팔이 멀쩡함에도 불구, 가짜 깁스를 착용했다. 아들 차정환(류수영 분)과 남편 차규택(강석우 분)의 만류에도 막무가내였다. 잘난 며느리 변혜영을 어떻게든 부려먹기 위해서였다. 그는 팔이 아파서 아무 것도 못한다며 변혜영을 집으로 불러 아침 밥을 하게 하거나 쇼핑 시중을 들게 하는 등 사사건건 일을 시키려 들었다.

어머니의 속셈을 아는 차정환은 오복녀에게 "가짜 깁스 언제까지 할 거냐. 이러다 망신 당하지 말고 얼른 풀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오복녀는 "딱 일주일만, 일주일만 할테니까 참아달라. 느이 아버지도 내가 깁스를 하니까 신경을 써주는 것이다. 간만에 진짜 사는 것 같고 신난다"며 "너는 엄마 생각을 이렇게까지 안 하니? 내가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너나 네 아버지나 나에게 신경을 쓰느냐?"고 되려 소리를 질렀다. 또 "딱 3일만" 더 하겠다며 아들을 설득했다.

변혜영은 깁스를 한 오복녀를 위해 한 달간 양보를 하기로 했다. 시댁에서 꼬박꼬박 아침 식사를 했고, 깨진 접시를 빌미로 쇼핑을 하러 가자는 오복녀를 따라 나섰다. 둘의 사이에는 잠시 훈풍이 불기도 했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던 오복녀가 혼수 자랑을 하는 지인에게 "요새 누가 호텔에서 결혼을 하느냐. 시대에 뒤떨어진 낯부끄러운 발상이다. 우리 며느리는 보여주기식 결혼이 싫다고 스몰 웨딩했다. 지금 우리집 2층에 들어와서 산다. 이런 며느리 얻기 쉽지 않은데 내가 참 복이 많다"며 변혜영을 칭찬했기 때문이다. 변혜영은 집에 돌아와 차정환에게 "어머니 귀여우신 면이 있더라"며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2차전은 발발하고 말았다. 우연한 계기에서였다. 주말 아침, 오복녀는 집에서 낮잠을 자려했던 변혜영을 불러 장아찌를 만들라고 했고, 변혜영은 자신의 집에까지 장아찌를 보내겠다는 오복녀의 말에 시아버지 차규택과 함께 양파를 까고 매실을 손질했다. 그러던 중 이웃집에서 차가 긁혔다며 연락이 왔고 오복녀는 변호사인 변혜영을 내보냈다. 이웃 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하던 변혜영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시어머니 오복녀가 깁스를 풀고 멀쩡하게 운전을 했기 때문이다. '카이저 소제'를 연상케 하는 시어머니의 반전에 변혜영은 모든 전말을 알아차렸고, 분노했다.

현재 오복녀는 며느리에 대한 구시대적인 인식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욕을 잔뜩 먹고 있다. 다행히 변혜영은 당하기만 하는 며느리가 아닌, 당당하게 반격을 가할 줄 아는 당차고 똑똑한 캐릭터. 오복녀의 비밀을 알게 된 이상, 변혜영 역시 만만치 않은 반격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 무서운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거짓말에 또 어떤 방법의 대처를 보여줄까? 늘 실망이 없었던 변혜영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인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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