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치]연애-탈퇴가 잘못? AOA 초아 욕먹는 이유 따로있다

뉴스엔 2017. 6. 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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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AOA 멤버로서 사랑받아온 초아가 돌연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초아는 6월 22일 개인 SNS를 통해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지난 3월 개최된 AOA 단독 콘서트 이후 수 차례 잠적설, 열애설 등 각종 소문에 휩싸인지 약 3개월 만에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발표한 것. 그러나 이를 둘러싼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고, 팬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 초아 "소속사와 탈퇴 협의 끝났다" vs FNC "여전히 협의 중"

초아의 탈퇴 선언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은 탈퇴 선언 과정을 문제 삼고 있다. 초아는 22일 SNS를 통해 FNC와의 협의 하에 이날부로 탈퇴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반면 소속사 측은 이날 오후 뉴스엔에 "협의 중이며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다소 엇갈린 태도를 취했다. 또 23일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초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거취에 대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는 사실을 공고히 했다. 한 마디로 초아가 소속사와의 충분하고 완전한 협의를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SNS로 돌발 선언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자신이 원해 소속사와의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시작한 활동인 만큼 탈퇴를 결심했을 경우 재계약 시점과 맞물려, 양 측이 충분한 논의 끝에 미리 준비된 공식입장을 차례대로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아파서 탈퇴하는 게 잘못?" vs "소속사, 멤버들 저버린 이기적 선택"

초아가 내세운 탈퇴 이유를 두고도 여론이 나뉜다. 초아는 수 년간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아 왔으며, 치료를 위해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과의 논의 후 스케줄을 줄이고 개인 휴식기를 갖기로 했지만 정신 건강에 차도가 없자 오랜 시간 고심 끝에 힘든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초아의 설명이다. 이 같은 입장 발표 후 초아의 선택을 지지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아이돌이 체력만큼 정신적인 소모도 적지 않은 직업이다보니 건강 이상으로 인해 탈퇴를 선언한 것이 무엇이 문제냐는 반응이 주를 이룬 것.

이기적인 선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FNC 측의 말마따나 탈퇴 여부를 확정짓기 전 여전히 논의해야할 사항이 여럿 존재하는 상황에서 선수치듯 입장을 전한 것이 경솔했다는 것. 당장 7월 1일 계약돼 있는 모 브랜드 개인 팬사인회 일정 등도 소화해야하는 상황인데, 부정적인 이슈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상황이라 소속사 측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탈퇴 선언이 팬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한 만큼 향후 광고 브랜드 측에서 제동을 경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초아 잠적설이 불거진 이후 멤버들은 메인 보컬 초아가 맡고 있는 다량의 파트를 새롭게 부른 버전으로 각종 행사 스케줄을 소화해왔다. 멤버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는 초아의 바람과 달리 AOA라는 팀은 일정상으로나 브랜드 평판상으로나 이미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고, 초아는 본의 아니게 '민폐 멤버'가 된 모양새다.

▲ 초아 "열애 아니다" vs 팬들 "거짓말 그만"

이번 탈퇴 선언과 관련해 가장 뜨거운 이슈는 초아의 열애설이다. 초아는 5월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이를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초아는 5월 9일 가족, 그리고 이석진 대표와 함께 일본으로 동반 여행을 다녀왔다. 당시 소속사 측은 본인 결과 두 사람은 지인일 뿐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해명했고, 초아 또한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손가락질 하신다고 하더라도 보내주시는 관심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며 고개 숙일 준비가 돼 있다. 관련없는 분들께 피해 입혀드려 너무나 죄송합니다"고 열애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이로써 열애설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23일 오전 이 매체가 두 번째 열애설을 보도하며 두 사람의 교제설이 사실이 아니냐는 반응이 중론. 이에 초아는 23일 오전 SNS를 통해 "연애하며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을 하면 되는 건데 왜 내 탈퇴가 열애설과 연관되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결혼하기 위해 탈퇴 선언을 한 것이라는 추측, 임신설, 낙태설 등도 부인했다.

이석진 대표에 대해서는 뜨겁게 교제 중인 단계는 아니지만 최근 가까워진 관계라는 사실은 인정했다. 초아는 "근래에 상대가 내게 많은 힘이 돼 건 사실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랜 팬들은 초아의 두 번째 열애설 해명조차 믿지 않는 분위기다. 공항에서 찍힌 사진 속 커플 아이템으로 보이는 캐리어, 초아가 팬사인회 중에도 왼쪽 4번째 손가락에 끼고 있었다는 반지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초아가 거짓말로 팬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연애나 탈퇴는 모두 개인의 자유에 해당하지만 장황한 거짓말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며 실망을 드러내고 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초아 “결혼 위해 AOA 탈퇴 NO, 열애-임신-낙태설 사실무근”(입장 전문)설리, 노래방서 신나는 엉덩이춤 삼매경 ‘걸그룹 출신다운 끼’美언론 “프리먼 3루수? 류현진 위해 커쇼 불펜 보내는 셈” 냉소[이슈와치]강동호 성추행 의혹, 뉴이스트 예약된 꽃길에 영향 미칠까‘컴백 임박’ 이효리 LA 쇼핑 포착, 요가로 다져진 각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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