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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주치의, 경찰vs모친 입장차에 답하다.."잠에서 깬 것보다 심각"(종합)

2017. 6. 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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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의식 회복이 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측은 "탑이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고, 탑의 어머니는 "의식이 없는 심각한 상태다. 경찰이 마치 잠을 자기위해 중환자실에 온 것처럼 말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주치의는 환자의 의식이 회복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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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아직 의식 회복이 되지 않았습니다."

7일 오후 4시 서울 이대 목동 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탑 주치의 공식 브리핑이 열렸다.

앞서 경찰 측과 가족들의 입장이 상반됐기 때문에, 병원 측이 전달하는 내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었다.

경찰 측은 "탑이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고, 탑의 어머니는 "의식이 없는 심각한 상태다. 경찰이 마치 잠을 자기위해 중환자실에 온 것처럼 말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우선 이대목동병원 홍보실장 김한수 교수는 "최승현은 응급실로 6일 12시34분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환자는 3명의 동반자에 의해 1명은 상지를, 2명은 하지를 들고 있는 상태로 내원했다. 내원 당시 응급의학과 진찰 소견상 의식상태는 일반적인 자극에는 반응이 없고 간혹 깊은 자극에는 반복적으로 반응했다. 깊은 기면 상태였다. 동공이 축소됐고 빛 반사가 감소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탑은 내원당시 고혈압, 저산소, 고이산화탄소 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호흡 곤란이 오기도 했다.

김교수는 "응급 처치를 시행했고 소변 약물 검사상 벤조다이아제핀(신경안정제)이 발견됐다.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인한 호흡곤란으로 무호흡 가능성이 높았다. 인공호흡기 처치가 필요해 중환자실로 16시50분경 입실됐다"고 말했다.

탑은 중환자실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기면으로 인해 정확한 원인을 발견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랐다.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도 시도됐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주치의는 탑이 많은 양의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탑이 갖고 있던 처방전에는 벤조다이아제핀, 항우울제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소변 검사 결과로는 항우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주치의는 환자의 의식이 회복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치의는 "처음에 실려 왔을 때는 강한 자극에만 반응했다. 지금은 13시 30분 검사를 시행한 결과, 자극을 주면 눈을 뜨지만 집중을 할 수 없다. 10초~20초 눈을 마주치고 집중 해야 하는데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 동공 반사가 완전히 되지 않은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과 가족의 입장차이에 대해서 "단순히 잠에서 깬 것은 아니다. 조금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탑의 상태는 호전되고 있다. 주치의는 "고이산화탄소증이 계속 지속되면 기관 삭관을 고려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는 동안 아주 괜찮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호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꾸준히 탑의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신경안정제를 먹고 기면 상태에 빠진 만큼, 그의 정신상태를 읽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추후 신경과, 정신의학과 측과의 협진을 추진할 예정이다. 면담을 계획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탑은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인 A씨와 함께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탑은 지난 5일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악대에서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됐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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