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섬총사' 태항호 "검색어 1위 실감 안 나..호평 감사해요"

입력 2017. 5. 30. 09:51 수정 2017. 5.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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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태항호가 러블리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29일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에서는 태항호가 달타냥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달타냥의 정체는 배우 태항호였다.

태항호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너무 감사하다. 실감은 못 하고 있다. 연극할 때도 주위에서 동료들이 소녀 같다고 많이 얘기주긴 했다. '섬총사'에서도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모르겠다"며 쑥스러움이 담긴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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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태항호가 러블리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29일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에서는 태항호가 달타냥으로 합류했다.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와 본격적으로 우이도 섬생활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새 멤버로 남자 배우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소지섭 아니냐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달타냥의 정체는 배우 태항호였다. 멤버들은 “누구시냐, 현지인이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태항호는 상남자 외모와는 달리 낯을 가렸다. 소녀 감성이 가득한 성격의 소유자다. 채소를 좋아하고 독서와 음악감상을 즐긴다. 화장품을 섬세하게 바르며 피부관리에 신경쓰고 집안에 들어온 새에 소스라치는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조정린, 미란다 커 닮은꼴로 드러나 웃음을 주기도 했다. 신의 한수 캐스팅이라는 평을 들은 것은 물론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태항호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너무 감사하다. 실감은 못 하고 있다. 연극할 때도 주위에서 동료들이 소녀 같다고 많이 얘기주긴 했다. ‘섬총사’에서도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모르겠다"며 쑥스러움이 담긴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리얼 예능인 덕분에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면모가 드러난다. 태항호 역시 드라마와 연극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매력을 자랑했다. 

그는 “우이도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아무런 대본이 없었다. 끝나고 다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하는데 뭘 수고했는지 모르겠더라. 그냥 지내라고 해서 지냈던 거고 할머니와 살라고 해서 살았다. 스태프들도 잘해줘서 힘든 것도 없고 편하게 지내다 왔다”고“며 웃었다. 

또 “바다를 좋아한다. 바다를 보면서 쉴 수 있는 일이라고 하기에 출연했다. 최근 운이 좋아서 쉬지 않고 작품을 하게 됐다. 조금 쉬고 싶다 했는데 기회가 왔다. 외모와 다르게 진지하고 말주변이 없어서 다른 예능이면 안했을 것 같다”며 '섬총사'에 출연한 계기를 이야기했다. 

아직 처음이지만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와의 케미스트리가 코믹하게 그려졌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섬생활을 해나갈지 기대됐다. 

그는 “김희선 선배는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팬이었고 강호동 선배도 정말 팬이다. 정용화의 노래도 좋아했다. 사실 내가 낯을 가려서 서먹했다. 날 못 알아본 것에 대한 서운함은 전혀 없다. 당연히 그럴 거로 생각했다. 사람들이 알아보면 오히려 신기하다”며 솔직하게 밝혔다. 

태항호는 2008년부터 연극계에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2014년 SBS '괜찮아, 사랑이야'로 얼굴을 알렸다. MBC '전설의 마녀', SBS '피노키오', KBS 2TV '부탁해요, 엄마', '구르미 그린 달빛', MBC '미씽나인' 등에서 감초 노릇을 톡톡히 했다. 

‘섬총사’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관해 물었더니 “없다”며 뜻밖의 대답을 했다. 

그는 “스타가 되고 싶다 하는 건 전혀 없다. 그저 평생 연기만 하고 싶다. 알아봐 주는 게 오히려 신기하다. 사람들이 알아보라고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재밌고 즐거워서 한다. ‘섬총사’에서도 캐릭터대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당부를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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