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판듀2' 패배 모르는 아이유, 경쟁자 싸이를 대하는 자세

뉴스엔 2017. 5.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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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연 프로그램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아이유가 '판듀2'에 나온 이유는 싸이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아이유는 "(싸이가) '이것은 경연이 아니다. 대화합의 장'이라고 하더라. 혹해서 왔다"면서도 "'내가 속았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아이유가 생애 첫 경연에서 '공연킹' 싸이를 꺾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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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첫 경연 프로그램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월드스타 싸이를 상대로 싸워 이겨야하는 아이유 이야기다.

5월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연예인 중의 연예인 싸이와 아이유가 '판듀'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아이유는 데뷔 이래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아이유는 "이 분 전화 한 통에 바로 출연 결심을 했다"고 말하며 싸이 덕분에 '판듀2'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싸이는 "전화 한 통에 나올 친구가 아니다. 여덟 통은 했다"고 아이유를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이유가 '판듀2'에 나온 이유는 싸이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아이유는 "(싸이가) '이것은 경연이 아니다. 대화합의 장'이라고 하더라. 혹해서 왔다"면서도 "'내가 속았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가 오프닝부터 '강남 스타일'을 부르며 관객석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싸이의 카리스마에 "조금 기가 죽는다"는 아이유의 말에 김이나 작사가는 "아이유는 경연과는 어울리지 않는 가수다"며 "지는 아이유를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아이유에 대한 애정과 응원을 보냈다.

아이유는 화약을 한가득 가져왔다는 싸이의 말에 "대화합의 장이라고 했는데 화약이 웬 말이냐"고 응수하며 지지 않겠다는 듯 "저는 성대를 가져왔다"며 가창력으로 승부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이유의 우려는 금세 씻겨 내려갔다. 아이유의 '판듀' 후보들이 가창력은 물론이고 어마어마한 끼를 소유한 실력자들이었기 때문. 이에 아이유는 자신감을 회복해 "무서울 게 없다"며 "싸이 선배님도 저의 '판듀' 후보들을 보고 깜짝 놀랐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아이유가 생애 첫 경연에서 '공연킹' 싸이를 꺾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SBS '판타스틱 듀오2'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듀오2'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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