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듀2' 싸이X아이유 이 조합, 감동과 감흥의 만남 '예술이야'(종합)

[뉴스엔 배효주 기자]

연예인들의 연예인 '싸이유'가 떴다.

5월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싸이와 아이유가 '판듀'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이유는 싸이 덕분에 '판듀2'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대화합의 장이라고 하길래 출연했다"면서도, 공연왕 싸이와 대결에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싸이는 "아이유에게는 가창력이 있지 않나"며 가창력 대신 신나는 공연으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싸이와 함께 환상의 무대를 연출할 '판듀' 후보들이 속속 공개됐다. 싸이의 히트곡 '챔피언'을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소화하는 후보들을 본 싸이는 "너무 고맙다. 이 그림이.."라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너무 감사는 하지만,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자신 못지않은 개성을 가진 '판듀' 도전자들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싸이는 히트곡 '예술이야'으로 최종 '판듀'를 뽑았다. 마치 실제 싸이 콘서트장에 온 듯 폭발적인 호응과 분위기에 무대가 후끈 달아올랐다. 싸이는 "정말 이 프로그램 좋다"며 "누군가 저렇게 목놓아서 제 노래를 불러주는 걸 감상하는 기회를 데뷔 17년 동안 처음 가져본다"며 "가수 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싸이는 자신의 최종 '판듀'로 폭발적 가창력의 부산 특전사 택배 방지환을 뽑았다. 방지환은 눈물을 흘리며 "조금 전에 불렀던 '예술이야' 가사에 '이런 날이 올 줄이야'라는 부분이 있다"며 격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히트곡 '좋은날'로 '판듀' 찾기에 나섰다. 이들의 본격적인 대결은 다음 주 '판듀2'에서 이어진다.(사진=SBS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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