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오현경, 반전 수다 본능.. 예능 대세 될까? (종합)
오현경·딘딘이 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끝없는 수다 본능을 선보였다.
이날 오현경은 "'나이 들어도 예쁜高'에서 전학왔다"며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해 형님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어 강호동은 "(오)현경이가 진짜 여신이었다. 얼굴도 못 쳐다봤었다"며 28년 전 오현경과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썸을 타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강호동은 "하늘에 떠 있는 스타여서 감히 대시를 할 수가 없었다"고 하기도.
'나를 맞혀봐' 코너가 시작됐지만 오현경이 갑자기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형님들의 진을 뺐다. 이에 형님들은 "제발 문제 좀 내주세요" "나 이 수업 인터넷으로 들으면 안돼요?"라고 오현경을 놀리기도. 급기야 김희철은 "박찬호 보다 대단한 수다 능력을 갖춘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오현경은 '내 인생을 확 바꾼 거짓말'로 나이를 속이고 MC 오디션을 본 일을 꼽았다. 오현경은 "고등학교 3학년 때 MC가 꿈이여서 '젊음의 행진'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 너무 하고 싶어 대학생이라고 나이를 속여 응시했는데 최종 5인까지 올라갔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요즘 MC로서 탐나는 프로그램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너희들 하는 거 다 끼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이 '라디오 스타'를 언급하자 "거기는 말들이 너무 세서 걱정"이라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현경은 딘딘이 "누나가 더 센데?"라고 이내 "그럼 나 괜찮을 것 같지 않아? 나 추천 좀 할래?"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연기하면서 들었던 말 중 가장 충격적인 것으로는 "너 안 망가지면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 만든다"를 꼽았다. 오현경은 "'조강지처클럽'이라고 10년 만에 복귀한 작품이 있었다. 나는 적당하게 안 꾸미고 한다고 했는데 극 중 캐릭터와는 맞지 않았던 것"이라며 한 유명 작가가 자신의 태도를 지적했던 일을 얘기했다.
이어 "그 다음날 남대문시장에 가 일바지와 월남치마를 사서 그 두 가지만 입고 촬영에 임했다. 그랬더니 그 느낌이 조금씩 나기 시작하더라"라고 말했다. 오현경은 "배우를 아끼는 마음에서 그런 말씀을 해주셨던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딘딘은 "회사 사람들이 '나 일 좀 잡아줘요'라고 하면 무서워한다"며 "이게 약간 병인데 이틀 연속으로 쉬면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정으로 6개, 라디오 고정 3개를 하고 있다. 그래도 일을 안 하면 일을 하고 싶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민경훈은 "나는 이틀 연속으로 일하면 힘들어"라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작는 누나와 백화점에 갔는데 스캔들이 났었다. 자존심 상했다"고 밝히기도. 형님들은 "해프닝으로 받아 들이면 되지 왜 기분 나빠하냐"며 딘딘을 몰아갔다. 이에 이상민은 "옛날에 (김)지현이는 조카랑 다녔는데 아들이라고 기사난 적이 있다. 그래도 아무 말 안했다. 사랑하니까"라고, 강호동은 "네가 루머를 알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쇼 미 더 달라' 상황극이 이어졌다. 세 팀으로 나뉘어 힙합 경연을 펼친 것. 래퍼 딘딘은 물론 오현경 역시 의욕적인 모습으로 랩을 하며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빈티노' 이상민 등이 강렬한 랩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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