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오늘(22일) 세월호 탔던 조은화-허다윤 학생 母 이야기 다룬다

뉴스엔 2017. 5. 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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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이 세월호에 탔던 조은화 학생과 허다윤 학생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두 엄마 이야기'를 방송한다.

조은화 학생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된 이후, 허다윤 학생의 신원도 확인되면서 두 엄마는 비로소 딸들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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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MBC '휴먼다큐 사랑'이 세월호에 탔던 조은화 학생과 허다윤 학생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두 엄마 이야기'를 방송한다.

길었던 기다림의 끝이 보인다. 2017년 5월, 세월호에서 천 백일이 넘도록 돌아오지 못한 아홉 명의 사람들이 하나 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2학년 조은화, 허다윤 양. 두 엄마에게 얼마 전, 애타게 기다렸던 딸의 소식이 들려왔다. 5월 12일 은화의 가방이 발견된 곳 근처에서 은화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일주일 후 신원이 확인된 다윤이의 유골도 엄마 곁으로 돌아왔다. 자식을 앞세운 어미에게 남은 인생은 없다. 오로지 사랑하는 딸을 찾기 위해 견딘 시간. 엄마라서 포기할 수 없었던 그 3년의 기다림을 카메라에 담았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의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휴먼 다큐멘터리 '두 엄마 이야기'에서는 생생한 사고 당일의 기억부터 온 국민이 함께 숨 졸이며 지켜본 세월호 인양의 순간, 그리고 긴 겨울을 보내고 마침내 엄마에게 돌아온 딸을 품에 안은 2017년 봄을 담았다.

한편 내레이션을 맡았던 하희라가 더빙을 진행하던 도중 허다윤 학생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뉴스도 들어왔다. 조은화 학생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된 이후, 허다윤 학생의 신원도 확인되면서 두 엄마는 비로소 딸들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됐다.

내레이션 진행 중 하희라에게 이 소식을 전하자 "'따뜻한 봄에 찾았으면 좋겠다'는 다윤 아빠의 이야기를 들으며 '얼른 다윤이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내레이션을 하며) 마음 속으로 빌었는데 다행이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하희라는 인터뷰를 통해 "(내레이션 제안을) 수락하고 난 뒤 사실은 후회를 했다"며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까, 잘 할 자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때로는 담담하게 또 때로는 슬픈 감정 그대로 두 아이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내레이션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하희라는 "그리움은 남아 있으시겠지만, (유가족분들이) 이제는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다. 아이들도 그렇게 바라지 않을까 싶다. 그 모습이 많은 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2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사진=MBC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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