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신구·이서진·정유미, 4인 꿀조합 빛난 '윤식당' [종영기획②]

김예나 기자 2017. 5. 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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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배우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 등 개성 넘치는 4인방의 매력이 '윤식당'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 3월 24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이 5월 15일 감독판을 끝으로 종영했다.

'윤식당'은 배우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 작은 한식당을 열고 직접 운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을 성공시킨 나영석 PD 사단의 새 예능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놀라운 섭외력과 예상 밖 캐스팅 조합으로 늘 화제를 몰고온 나 PD가 선택한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어떤 '케미'와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베일을 벗은 '윤식당' 속 출연진들은 각자의 뚜렷한 역할을 갖고 있었다. '윤식당' 오너 셰프 윤여정부터 주방보조 정유미, 총무 겸 서빙을 담당하는 이서진 그리고 아르바이트생 신구까지 이들은 자기 자리에서 제 몫 이상의 해내며 '윤식당' 운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여정 사장의 '소통 경영'

윤여정은 특유의 책임감과 넘치는 리더십으로 '윤식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갔다. 방송 초반 요리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요리 연구과 연습을 끊임없이 하며 '윤식당'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윤여정은 이서진 정유미와 나이를 뛰어넘는 소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식당 운영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이서진과 대화를 나누며 고쳐야 할 부분은 개선하고, 필요한 부분은 채워넣는 모습을 보였다. 또 주방의 상황에 대해서는 정유미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윤여정은 언제나 열려있는 마음으로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또 손님들에게도 언제나 적극적인 태도로 먼저 다가가 그들의 반응을 궁금해 했다. '윤식당'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에는 윤여정 사장의 '소통 경영'이 중용하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알바의 神, 신구의 존재감

신구는 아르바이트생 타이틀을 달고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보다 조금 뒤늦게 합류했다. 그는 아르바이트생인 만큼 손님들을 맞이하고 영어로 능숙하게 주문을 받는 등 든든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의 전매특허 부드러운 미소는 해외 관광객들마저 기분 좋게 만들었다. 그의 다정하고 부드러운 모습은 손님들을 안정감 들게 만들었고 '윤식당'을 보다 무게감 있게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가장 연장자이지만 잠시도 쉴 줄 모르는 신구였다. 언제나 서서 손님들이 필요한 것은 없나 늘 주시했다. 뿐만 아니라 주방에 있는 윤여정 정유미의 안부도 수시로 확인하며 아르바이트생으로서 본분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이서진, 이상무로 다시 태어났다

그간 '꽃보다'시리즈부터 '삼시세끼' 등 나 PD의 남자로 불린 이서진은 '윤식당'에서 뜻밖의 매력 을 발산했다.

그는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다운 비즈니스 능력을 뽐내며 '윤식당' 운영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능숙한 영어로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오래 걸리는 음식으로 인한 미안함에 서비스 음료를 제공하기도 하고 또 패들보트로 손님을 유치하는 등 빛나는 사업 수완으로 '윤식당'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또 음식에 대한 열정도 빛났다. 매일 아침 마트에 들려 필요한 식재료들을 직접 구입하는 것은 물론 라면부터 치킨 등 다양한 신메뉴 개발에 아이디어를 내고 요리 연구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등 전천후로 뛰어다니며 '윤식당'의 이상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러블리 주방알바, 정유미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쉽게 얼굴을 보지 못했던 정유미의 출연은 가장 뜨거웠다. 그간 출연했던 드라마에서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인만큼 '윤식당'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었다.

예상대로 정유미는 특유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으로 '윤식당'의 활력을 더했다. 출연진들 중 가장 막내인 그는 신구 윤여정의 컨디션을 늘 확인하고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보는 등 싹싹하고 예의바른 모습을 보였다. 또 이서진과는 사이 좋은 남매 같은 모습으로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윤식당' 내에서 정유미의 존재감도 컸다. 윤여정 옆에서 주방보조 역할을 맡은 정유미는 누구보다 가장 먼저 출근해 그날 필요한 식재료 준비를 끝내놓거나 들어오는 주문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윤여정에게 확인시켜 주는 등 제 역할을 120% 소화해 냈다. 또 주방과 홀을 오가며 메신저 역할을 했고, 필요한 경우 직접 서빙까지 나서며 '윤식당'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로 자리잡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CJ E&M, tvN 방송화면 캡처]

윤식당|이서진|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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