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쇼' 러블리즈, 짝사랑 끝났다..데뷔 첫 1위 '눈물'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더쇼' 걸그룹 러블리즈가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16일 SBS MTV '더쇼'에서는 신곡 '지금, 우리' 무대를 선보인 러블리즈가 한동근의 '미치고 싶다'와 다이아의 '나랑 사귈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러블리즈는 사전집계 점수에선 6440점을 기록, 7000점의 한동근에 뒤졌지만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2107점으로 압도, 감격의 데뷔 첫 1위를 차지했다. 러블리즈로선 데뷔 이래 첫 음방 1위다.

러블리즈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감사하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 이중엽 대표님, 울림엔터테인먼트 분들, 저희 예쁘게 꾸며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러블리너스 너무 사랑해! 부모님 감사합니다"라며 팬덤과 부모님들에 대한 감격도 전했다. 러블리즈 멤버들은 우느라 제대로 1위 멘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러블리즈의 역대 음방 최고 성적은 '아츄(Ah-Choo)'로 거둔 '더쇼' 2위다. 러블리즈는 앞서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이번 노래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저희가 늘 짝사랑만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연인이 됐다"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 러블리즈의 음악방송을 향한 짝사랑도 끝난 셈이다.

이날 '더쇼'는 블락비 피오-EXID 정화-모모랜드 연우가 MC로 첫 데뷔했다. 3MC는 '한여름밤의 꿀'로 달달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브로맨스는 트와이스 '치어업', 다이아는 에이핑크의 '노노노'로 색다른 커버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프리스틴은 수록곡 '블랙 위도우'로 시크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는 1위 후보 3팀을 비롯해 프리스틴, 드림캐쳐, 라붐, 베리굿, 모모랜드, 천단비, 나비, 브로맨스, 스누퍼, 세븐어클락, 세이예스, 시크엔젤, 영크림 등이 출연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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