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리폿@스타] "세자=인생캐"..김수현→박보검→유승호, 王 트로이카

김지현 2017. 5. 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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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군주'를 연출한 노도철 PD는 유승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캐릭터' 타이틀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자가 주름 잡은 안방, 유승호는 김수현에서 박보검으로 이어진 세자 신드롬을 완성할 수 있을까.

아직 뚜껑을 열기 전이지만 '군주'에서 유승호가 맡은 왕세자 이선 역시 두 캐릭터와 비슷하다.

유승호는 김수현, 박보검으로 이어지는 훈남 세자 트로이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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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단언컨대 인생 캐릭터가 될 것 입니다"

오늘(10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군주'를 연출한 노도철 PD는 유승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캐릭터' 타이틀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의 말대로 유승호는 데뷔 17년 만에 인생캐를 만날 수 있을까. 세자가 주름 잡은 안방, 유승호는 김수현에서 박보검으로 이어진 세자 신드롬을 완성할 수 있을까.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퓨전 멜로 사극에서 세자 역을 맡았다는 점이다. 김수현이 슈퍼스타 반열에 올릴 수 있었던 건 MBC '해를 품은 달'('해품달')을 통해서다. 그는 이 작품에서 세자 이훤 역을 맡아 전국의 여심을 뒤흔들었다. 

이훤은 신하들의 눈치를 보는 아버지와 달리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었다. 스스로의 힘으로 궁을 장악하는 과정을 보여 준 김수현의 연기는 강약이 분명해 매력적이었다. 신인답지 않은 내공과 표현력이 빛났다. 여기에 한 여자만을 오매불망 바라보는 절절한 멜로 연기까지 '해품달'이 방영될 당시 김수현의 인기는 신드롬에 가까웠다. 퓨전 사극 열풍을 이끌어 낸 것도 바로 김수현이다. 

그로부터 4년 뒤, 세자 열풍을 이은 바톤의 주인공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이영 역)이었다. 이영과 이훤은 많은 것이 닮았다. 간신들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강자 앞에서는 강하고 오로지 백성만 생각하는 세자라는 점, 아버지의 단점을 극복하고 강인한 군주가 된다는 점이 그렇다. 

사랑하는 방식 또한 비슷하다. 여인에는 관심이 없고 정사만 돌보는 세자는 한 여인(한가인, 김유정)을 만난 후 불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천하의 여자를 가질 수 있는 권력이 있지만 오직 한 여자만 바라보는 로맨티스트다.

아직 뚜껑을 열기 전이지만 '군주'에서 유승호가 맡은 왕세자 이선 역시 두 캐릭터와 비슷하다. 이 드라마는 1700년대 조선에 실제 존재했던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의로운 세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왕을 손에 넣은 비선실세 편수회에 굴하지 않고, 진정한 권력자, 군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이훤과 이영처럼 이선 역시 강약이 분명한, 부드럽고도 강한 왕세자 캐릭터다. 사랑하는 방식도 닮았다. 조선의 평범한 여인들과 달리 줏대가 분명한 여인 한가은(김소현)을 우연히 만났다가, 불같은 사랑에 빠지는 해바라기 세자다. 

이름부터 캐릭터까지 비슷한 세자 역을 맡고, 맡게 된 세 사람. 유승호는 김수현, 박보검으로 이어지는 훈남 세자 트로이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DB,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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