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알바생 콘셉트' 베리굿 "우린 아직 성장돌, 팬과 공감하며 커갈 것"

홍승한 2017. 5.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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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알바생 복장을 한 걸그룹 베리굿(태하·서율·다예·세형·고운·조현)이 동화 ‘신데렐라’ 속 꿈이 현실이 되는 주문 ‘비비디 바비디 부’를 외치고 있다.

데뷔 당시 평균 나이 ‘17.8세’ 소녀였던 4년차 걸그룹 베리굿은 이제 막내 고운 세형 다예가 모두 20대가 되면서 숙녀로 한단계 성장을 했다. 지난달부터 ‘알바생’ 콘셉트 의상으로 신곡 ‘비비디 바비디 부’ 무대를 소화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하는 “이번 곡은 대중적이면서 베리굿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긍정의 힘을 가지고 행복해지라는 주문을 외우고 있다. 우리 세대에게 꿈과 힘을 주자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알바생 복장은 여타 걸그룹에서 찾아 보기 어려웠다. 고운은 “정말 알바생과 같은 의상을 입다보니 신경 쓸 것이 많다. 세심하게 챙기려고 한다”고 알렸다. 태하는 “여자다 보니 화려하고 눈에 띄는 것도 하고 싶지만 이미 많은 걸그룹이 하고 있다. 조금 차별화를 두면서 인간전인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지금 콘셉트가 잘맞는 것 같고 대중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베리굿은 지난해 조현이 합류하며 현재 6인 체제로 정비됐고 대중의 관심도 보다 높아졌다. 리더 태하는 “여섯명의 조합을 상상도 못했는데 처음에는 정말 새로웠다”면서도 “조현이 들어오면서 주목을 받았다. 합류 전에는 미성년자도 3명이 있어 청순하고 소녀스러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조현은 우리에게 없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베리굿을 잘 알린 것 같고 멤버들 역시 성인이 되면서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고운도 “조현 언니가 두번째로 함께 했는데 합이 잘 맞는다. 점점 하나가 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조현이 처음 참여한 ‘안 믿을래’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발표 당시 네이버뮤직과 중국 투도우의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이기도 했고 현재 조현은 광고계나 다양한 방송에서도 두각을 내고 있다. 과거 쇼트트랙 선수 활약한 조현은 ‘비비디 바비디 부’ 티저와 최근 온스타일 ‘매력티비’에서는 최근 숨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조현은 “중학교 1학년때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다. 당시에는 불안하고 운동을 그만두면서 무언가 사라지고 잃은 느낌이 있었는데 이런 점을 가수의 꿈을 키우며 채워갔다. 아직까지도 데뷔하고 활동하는게 실감이 안나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베리굿의 서율은 걸그룹 AOA 유나의 동생으로 언니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서율은 “매번 먼저 모니터를 해주고 연락이 온다. 장단점을 꼽아 준다. 자주 보지 못하는데 최근 화보 촬영때 오래간만에 함께 있었는데 너무 좋았다. 곁에 있기만 해도 힘이 된다”고 전했다.
베리굿은 단순히 알바생 콘셉트 뿐만 아니라 컴백 전 버스킹과 크라우딩 펀딩과 같은 색다른 방식으로 팬들과 교감과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고운은 “예쁘려고만 하지 않고 친구 같아서 확실히 여자팬이 늘어난 것 같다”고 웃었다. 다예는 “방송국에 가면 윗분들이 군부대냐고 한다.(웃음) 확실히 새로운 팬들이 많이 는 것 같다”고 했다. 세형은 “응원소리가 정말 크다. 크라우딩 펀딩 프로젝트도 세번째 진행했는데 무언가 더 보상 해드리고 싶고 팬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기대했다.

2년여전 인터뷰에서 자신들을 ‘성장돌’이라 칭했던 베리굿은 지금도 또 다른 성장을 기대했다. 고운은 “점차 사그라드는 것이 아니라 발전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미소지었다. 태하는 “우리가 ‘성장돌’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팬과 같이 함께 알아가고 서로 공감하면서 함께 가고 싶다. 계속 성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베리굿이 바라는 목표는 무엇일까. 고운은 “차트안에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우리가 더 많이 알려졌을 때 역주행으로 우리 곡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조현은 “인간적인 모습으로 서로 같이 희로애락을 느끼길 바라고, 타이틀곡 말고도 좋은 수록곡이 많은데 언젠가는 차트에서 역주행으로 줄세우기를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서율은 “좋아하고 믿고 듣는 베리굿이 되고 싶다. ‘갓베리굿’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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