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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홍철, 음주운전 전말 최초고백 "대리운전 안한 이유는.."

2017. 5. 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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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사건의 전말과 MBC '무한도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노홍철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 2017에 참석해 관객들로부터 요청 받은 키워드에 대해 대본 없이 이야기했다. 관객들이 요청한 키워드는 '음주운전', '무한도전' 등이었다.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선 관객들 앞에 무릎을 꿇고 이야기했다.

노홍철은 당시 짧은 거리를 대리운전으로 이동할 경우 대리기사가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내용은 최초 고백한 이야기다.

그는 당시 자신이 "대리운전 모델도 하고 있었다"며 술을 마시다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을 했다. '차를 제대로 둬야지. 근데 대리운전 모델인데, 차를 옮기려고 2만원 주고 옮기면 저 분(대리기사) 생각이 어떨까. 나이도 젊고 노는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분한테 돈을 드리고 여기서 저기를 옮기면 기분 나쁠 수 있겠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다"면서 잘못된 판단을 후회했다.

특히 경찰에 적발 후 채혈로 알코올농도를 측정하게 된 경위도 고백했다.

"경찰 분을 만나 상황 설명을 드렸다"며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물었더니 측정과 채혈이 있는데, 채혈을 하면 일주일 시간이 생긴다고 해서 방송을 해야 해서 일주일 시간을 벌어야 덜 피해를 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채혈을 하면 수치도 많이 나오고 복귀 생각을 할 때 상황이 더 안 좋고 여러 가지 힘들 것이라고 했지만, 전 훗날이 아니라 당장의 선택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노홍철은 "너무 죄송하지만 음주운전이 아니었으면 방송을 그만 못 두고 지금처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없었을 것"이란 고백도 했다.

음주운전 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는 말이다.

특히 '무한도전'에 대해 음주운전 사건 전에는 "촬영 전날 설레었는데 그냥 당연히 가야 하는 스케줄 같았다.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리면 죽으니까 관성 때문에 가는 느낌이었다"며 "해서는 안 되는 상황(음주운전 사건), 인생에서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이 와서 리셋이 됐던 것이다"고 돌아봤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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