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임당 종영①]이영애 14년 만의 복귀..시작은 좋았으나 아쉬운 퇴장

진현철 2017. 5. 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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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작품으로 큰 관심을 받은 SBS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가 막을 내렸다.

4일 방송된 '사임당, 빛의 일기' 28회에서 사임당(이영애)과 이겸(송승헌)은 비록 상상 속이었으나 재회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지난 2015년 8월 촬영을 시작해 2016년 6월까지 약 11개월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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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작품으로 큰 관심을 받은 SBS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가 막을 내렸다.

4일 방송된 ’사임당, 빛의 일기’ 28회에서 사임당(이영애)과 이겸(송승헌)은 비록 상상 속이었으나 재회했다.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아련한 사랑을 남기고 떠났다. 나름의 해피엔딩이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지난 2015년 8월 촬영을 시작해 2016년 6월까지 약 11개월간 촬영했다. 사전 제작됐으나 ’한한령’ ’사드배치’ 등의 문제로 방영이 지연됐다.

우여곡절 끝에 편성을 받고 첫 회 방송이 15.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해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시청률은 높아지지 않았고,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내줬다.

앞서 KBS가 ’태양의 후예’로 사전제작 드라마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그 자체가 특별한 케이스로 남게 됐다. ’사임당’은 다른 사전제작드라마처럼 외면받았다.

제작진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방송 중간 편집 방식을 달리했고, 스피디한 전개 등을 위해 방송 분량을 줄이기도 하는 방법을 쓰기도 했으나 반등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이야기 방식으로 이영애를 1인2역으로 기용한 시도는 좋았으나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다양한 타임슬립물에 길들여진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늘어진 전개가 원인이었다.

그림에 조예가 깊고 사려깊은 어머니상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애쓴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점은 특기할 만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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