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IS] "굿바이 짝사랑"..러블리즈 '지금, 우리'에 담긴 의미

황지영 2017. 5. 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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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지영]
러블리즈가 드디어 사랑을 이뤘다. 데뷔 때부터 지난 정규2집 '알 유 레디'까지 꾸준히 짝사랑 세계관을 밀었던 러블리즈인데 '지금, 우리'에선 드디어 그 모든 아픔을 딛고 사랑을 성사시켰다.

러블리즈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리패키지 '지금, 우리' 전곡을 공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지금, 우리'는 데뷔 시절부터 함께한 윤상의 프로듀싱팀 원피스가 만든 노래다. 적어도 여기까진 기존의 러블리즈가 보여준 콘셉트와 줄기를 같이 한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러블리즈가 리패키지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했음을 알 수 있다.

재채기가 나올 듯 사랑을 숨겨야했던 '아츄', 절대 만날 수 없는 아픈 사랑을 노래했던 '데스티니', 동경의 대상에 불과한 2차원과 사랑에 빠진 '와우'와 다르게 '지금, 우리'에선 사랑을 이뤘다. 멤버들도 믿을 수 없다는 듯 가사에는 "솔직히 좀 실감이 안 나서" "다 거짓말 같아" "꿈일까? 아닐까?"라는 구절이 들어있다.

뮤직비디오 또한 사랑의 순간을 아주 화려하게 조명했다. 마음의 문을 열고 나오면서 불꽃이 튀고 팡파레가 터지는데 사랑을 드디어 이룬 소녀들의 감격한 심정들을 표현한 듯 하다. 꽃잎을 떼면서 사랑이 이뤄졌음을 실감하는 순간 러브리즈의 얼굴엔 웃음꽃이 만개한다.

지금껏 러블리즈가 보여준 노래 중 가장 빠른 댄스곡이라는 시도까지 더하면서 앞으로의 콘셉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동안의 짝사랑을 '지금, 우리'로 모두 청산한 이들이 새로 열어갈 세계관은 어떤 모습일까.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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