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지금, 우리'..러블리즈, 아련하게 완성한 해피엔딩

[OSEN=선미경 기자]"또각또각 불빛 아래 두 사람. 진짠가 봐 연인이 될 건가 봐."

더 사랑스러워진 러블리즈다. 동화는 더 탄탄해졌고, 컬러풀한 매력은 더 예쁘게 부각됐다. 특유의 아련함을 머금은 청량한 매력이 러블리즈만의 색깔로 예쁘게 그려졌다. 예쁜 가사까지 더해지면서 소녀 그룹의 정점을 찍었다.

러블리즈는 2일 오후 6시 리패키지 음반, 타이틀곡 '지금, 우리'를 공개했다. 다시 한 번 윤상의 프로듀싱팀 원피스와 호흡을 맞춘 곡이다. 데뷔 때부터 이어온 러블리즈의 세계관을 매력적으로 녹여낸 곡으로, 러블리즈의 사랑스러움과 청순함이 잘 부각됐다. 탄탄한 이야기에 아련함과 청량함을 오가는 러블리즈만의 색깔이 더해져 다채로운 매력의 곡이 완성됐다.

'지금, 우리'는 평범하지 않다. 일단 러블리즈가 지금까지 시도해온 곡들 중 BPM이 가장 곡이다.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로, 짝사랑 이야기를 컬러풀하게 풀어냈다.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청량함, 더 파워풀해진 보컬,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너지를 발휘했다. 러블리즈의 이름처럼 사랑스럽고, 중독적이다.

"지금 너랑 나랑 모든 게 다 거짓말 같아/너랑 일분 이분 시간이 다 거짓말 같아/꿈일까? 아닐까? 몽롱한 기분인 걸/네가 좋아한대 날/어떡해 진짠가 봐/또각또각 불빛 아래 두 사람/빙글빙글 내 두 눈은 너를 따라/사뿐사뿐 발을 맞춰보는 나/진짠가 봐 연인이 될 건가 봐."

특히 이 곡은 '아츄'와 '안녕(Hi~)'에 이어 원피스와 작사가 서지음의 시너지가 발휘된 곡이다. 러블리즈는 이들과 함께 길었던 사랑이야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또 'Destiny(나의 지구)'와 'WoW!', 그리고 '지금, 우리'로 이어지는 해피엔딩을 노래하고 있다.

가장 소녀다우면서 또 가장 러블리즈에게 잘 어울리는 매력을 입고 돌아온, 탄탄한 내러티브로 장점을 살린 러블리즈다. 3부작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될 또 다른 러블리즈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