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IS] 또 '뮤직뱅크' 논란..KBS "라붐 1위 문제 없다" ①

황지영 2017. 5.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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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지영]
KBS 2TV 음악순위프로그램 '뮤직뱅크'가 또 1위 논란에 휩싸였다. 1년 사이 계절을 바꿔가며 세 번째로 제기된 1위 논란이다. 이쯤되면 가수나 소속사가 아닌 '뮤직뱅크' 자체 정화가 필요할 시점으로 보여진다.

1위가수 타이틀 얼룩

걸그룹 라붐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아이유와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다. 국내 주요 음원차트 순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라붐이 1위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놀라운 성과인데, 아이유를 제치고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1위 가수' 타이틀을 얻은 라붐은 "더 열심히 하겠다"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라붐의 1위 소감 기사에는 1만 30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쳤다. 아이유의 트로피를 기대했던 팬들은 '뮤직뱅크' 게시판을 도배하며 피드백을 요구하고 나섰다. 라붐을 몰랐던 대중들까지 순위 선정 방식의 의문을 제기했다.
1위에 오른 라붐의 '휘휘'는 방송과 음반점수에서 월등하게 아이유의 '사랑이 잘'을 앞섰다. 시청자 선호도 점수가 0점이었지만, 이미 방송점수 2086점과 음반점수 2344점을 합해 아이유를 넘어선 상황이었다. 이에 KBS 측은 "데이터 집계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데이터 집계가 들어갈 시점에서 아이유는 음반을 내지 않은 상황이라 0점으로 처리가 됐고, 라붐보다 늦게 노래가 나왔기 때문에 방송이나 라디오에서 뮤직비디오 및 음원이 나온 횟수 또한 적었다는 설명이다.

이미 K차트 신뢰성 나락

KBS의 해명에도 K차트 공정성에 대한 의문은 풀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5월 27일 '뮤직뱅크'는 음반판매량 집계 오류로 트와이스에게 돌아갈 트로피를 AOA에게 건네 논란을 자처한 바 있다. 팬들이 점수를 따져가며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면 감쪽같이 모르고 넘어갔을 뻔한 일이었다.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객관성이 결여됐다는 것을 문제삼았다(방송심의 규정 14조). 당시 담당PD는 의견진술 자리에서 "엑셀에서 음반 점수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고 방통심의위는 해명에 의구심이 든다면서도, 신속한 대처를 감안해 행정조치인 권고조치를 내린다고 했다. 또 시스템 강화를 당부하며 사태를 일단락했다.

※ '뮤직뱅크' K차트 신뢰성 추락…'음반뱅크' 놀림감② 에서 계속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사진=KBS2 '뮤직뱅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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