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의 남은 이야기 #부녀 상봉 #진범 #차학연 정체

조현주 2017. 4. 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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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이 10회까지 달려왔다.

단 6회만을 남겨둔 상황이지만 아직 남은 이야기가 많다.

1980년대를 살고 있던 형사 박광호는 터널에서 범인을 추격하다가 현재로 넘어왔다.

사건이 일어난 터널에서 범인의 실루엣을 본 박광호는 그의 뒤를 쫓다가 둔기로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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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터널’ 포스터

OCN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이 10회까지 달려왔다. 단 6회만을 남겨둔 상황이지만 아직 남은 이야기가 많다. 정신없이 펼쳐지는 반전과 미스터리로 시청률 5%를 넘겼다. OCN 역대 최고시청률을 가진 ‘38사기동대’(5.9%)의 기록까지 멀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캐릭터들 간의 관계가 드러났고, 진범도 그 모습을 보이기 일보직전이다.

◆ 최진혁, 이유영의 부녀상봉

박광호(최진혁)가 딸 신재이(이유영)를 알아봤다. 지난 방송에서 연쇄살인범 정호영(허성태)을 유인하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된 신재이는 정호영에게 잡히자 엄마에게 받은 호루라기를 힘껏 불었다. 이 소리를 들은 박광호는 신재이를 구해냈다. 박광호는 호루라기가 아내인 신연숙(이시아)가 준 호루라기임을 단번에 알았다. 박광호는 쓰러져 있는 신재이에게 “설마, 네가 연호야?”라고 혼란스러워했다.

‘터널’ 이유영
1980년대를 살고 있던 형사 박광호는 터널에서 범인을 추격하다가 현재로 넘어왔다. 아내가 임신한 사실로 모르고 있던 박광호는 당연히 신재이를 못 알아봤다. 이는 신재이도 마찬가지. 사실 두 사람의 관계는 썩 좋지 못했다. 박광호는 무모하고, 감정이 메마른 듯한 신재이에게 매번 “아가씨”라고 불렀다. 신재이 역시 박광호를 무시했다. 그러나 박광호는 신재이에게 신연숙이 좋아했던 중국집에서 군만두를 사주는 등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로 곁에 있던 딸을 못 알아본 박광호는 쓰러져 있는 신재이를 보며 오열했다. 과연 티격태격하기만 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여기에 신재이와 남다른 관계를 이어온 김선재(윤현민)의 반응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 그래서 진범은 누구라고?

박광호는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살인마는 치마를 입은 여성을 타깃으로 삼았고, 스타킹으로 목을 졸라 죽이는 잔인한 수법을 사용했다. 사건이 일어난 터널에서 범인의 실루엣을 본 박광호는 그의 뒤를 쫓다가 둔기로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그렇게 현재로 시간이동을 했다. 현재에서도 과거와 비슷한 패턴의 연쇄 살인이 일어났다. 박광호는 진범을 찾으면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다.

가장 강력한 진범 후보는 정호영이었다. 과거 박광호에게 용의자로도 잡힌 적도 있었다. 그러나 ‘터널’은 또 다른 반전을 안겼다. 섬뜩하고 미묘한 인상을 남겼던 부검의 목진우(김민상) 역시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이 공개된 것. 자신이 죽인 여성의 발목에 점을 남겼던 과거 연쇄 살인마. 목진우 역시 점을 남겼기 때문에 그가 30년 전 연쇄살인범일 가능성이 높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연쇄 살인의 진실은 무엇일까.

‘터널’ 차학연
◆ 궁금증 더해가는 차학연의 정체

제작진은 1988년생 박광호(차학연)의 정체를 쉽게 보여주지 않고 있다. 과거의 박광호는 현재로 시간이동한 직후 88년생 박광호를 마주했다. 겁에 질린 표정으로 누군가에 쫓기던 88년생 박광호는 결국 한 야산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주인공과 이름과 직업이 같은 88년생 박광호는 30년 전 연쇄살인을 수사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뒤를 캐고 있었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 것. 그가 쫓고, 쫓기던 이는 과연 누구고 과거에서 온 박광호와는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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