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정글의법칙' 식인부족에게 배우는 생존교실, 실력 업그레이드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정글의법칙' 병만족이 원시부족을 통해 그들의 생존법을 익히며 생존력을 업그레이드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는 원시부족 멘타와이족과 만난 김병만 지상렬 곽시양 강남 최종훈 신원호 조보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마트라 식인부족의 후예인 멘타와이족은 병만족을 보자마자 공격적인 모습으로 경계심을 표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뾰족하게 갈아 만든 치아와 온몸 문신으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부족원들에게 병만족은 겁을 집어 먹었다.

이는 병만족을 놀하게 하기 위한 멘타와이족의 장난스러운 환영식 같은 것. 병만족과 인사를 나눈 부족원들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따뜻하게 환대했다.

이어 카사바와 타로, 코코넛 가루로 푸짐한 간식까지 대접받은 병만족은 본격적으로 멘타와이족의 생존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정글 깊숙한 곳으로 이동했다. 첫 번째 관문은 15미터 사구나무를 도끼질로 쓰러뜨리는 것. 멘타와이족은 단 몇 번의 도끼질로 커다란 나무를 넘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병만과 곽시양은 독나무 뿌리로 새우를 잡는 방법을 익혔다. 멘타와이족은 사포닌이 포함된 '뚜바' 나무를 두들겨 물에 독성물질을 푼 뒤 새우가 기절하는 건져 올리는 기발한 방법을 일러줬다. 양동이 가득 새우를 잡은 김병만은 "이렇게 잡으면 천 마리도 잡을 수 있겠다. 이걸 어떻게 알았을까"라며 그들의 생존법에 감탄했다.

새우잡이와는 차원이 다른 '맹독 사냥법'도 배웠다. 약간의 양으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맹독은 커다란 동물을 잡는데 쓰이는 것. 강남과 최종훈은 "만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경고 속에 조심스레 독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렇게 만든 독을 이용해 사냥에 출격한 병만족은 멧돼지를 사냥하는 멘타와이 전사들의 생생한 장면을 목격했다. 독화살과 창을 들고 커다란 멧돼지를 포획하는 멘타와이족의 모습에 병만족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최종훈은 "섬뜩했다. 몸이 말랐지만 근육이 있고 눈빛에 독기가 있다. 그 눈빛이 멧돼지를 잡을 때 보이더라"며 현지부족원들의 용맹함에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이후 최종훈과 강남은 몸집보다 큰 멧돼지를 어깨에 맨 채 부족원들에게 무용담을 펼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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