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영화다" 제18회 JIFF, 자부심 넘치는 당찬 포문 [현장스케치]

2017. 4. 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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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으로부터 상처받았던 예술과 예술인들이 치유 받는 대한민국의 멋진 봄이 되길."

이어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변화다. 우리는 수 없이 많은 변화를 해왔지만 우리가 지켜야할 가치와 대안과 독립을 한결같이 지켜왔다. 영화의 본질은 영화를 만드는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니고 자유로운 표현에 있다. 이것이 전주영화제가 존재하는 이유다. 전주국제영화제가 권력으로부터 상처받았던 예술과 예술인들이 치유 받는 대한민국의 멋진 봄이 되기를 갈망해 본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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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지민경 기자]“권력으로부터 상처받았던 예술과 예술인들이 치유 받는 대한민국의 멋진 봄이 되길.”

27일 오후 전주시 고사동 지프라운지 내 전주돔에서 이상용 프로그래머와 박혜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 개막식이 열렸다. 당초 프랑스 감독 겸 배우 에두아르 바에르가 개막식 사회를 맡기로 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돼 아쉬움을 남겼다.

개막식에는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배우 하지원과 감독 박진표를 비롯해 장-피에르 렘, 일디코 엔예디, 도미니크 카브레라와 한국 경쟁 부문의 송해성, 제이콥 웡, 세실리아 바리오누에보,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배우 정은채, 감독 김종관, 주카-페카 락소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배우 박해일, 수애, 장혁, 오달수, 양동근, 이일화, 손수현, 장미희, 이세영, 이영아, 남규리, 신동미, 전석호, 고원희, 태인호, 김소이, 김선영, 오광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조직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10일 간의 봄의 영화축제의 막이 올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영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겸손하지만 당당한 영화제다. 전주 국제영화제는 지난 17년 동안 겸손했지만 그 어떤 자본과 권력, 사회적 통념 앞에서 늘 당당했다. 이번 슬로건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것이 감히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의 근거이자 자부심”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변화다. 우리는 수 없이 많은 변화를 해왔지만 우리가 지켜야할 가치와 대안과 독립을 한결같이 지켜왔다. 영화의 본질은 영화를 만드는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니고 자유로운 표현에 있다. 이것이 전주영화제가 존재하는 이유다. 전주국제영화제가 권력으로부터 상처받았던 예술과 예술인들이 치유 받는 대한민국의 멋진 봄이 되기를 갈망해 본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모토로 삼은 이번 JIFF에는 58개국에서 229편(장편 179편, 단편 50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7일부터 오는 5월 6일까지 10일간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이며 폐막작은 '서바이벌 패밀리'(감독 야구치 시노부)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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