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갤 가돗 "'원더우먼' 촬영 당시 임신 5개월이었다"

2017. 4. 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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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갤 가돗이 영화 '원더우먼' 후반 촬영 당시 임신 5개월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영화 '원더우먼' 마무리 재촬영 때 주연 갤 가돗은 그녀의 둘째 딸을 임신 중인 상태였다고 미국 연예매체 EW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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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할리우드 배우 갤 가돗이 영화 ‘원더우먼’ 후반 촬영 당시 임신 5개월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영화 ‘원더우먼’ 마무리 재촬영 때 주연 갤 가돗은 그녀의 둘째 딸을 임신 중인 상태였다고 미국 연예매체 EW가 보도했다.

당시 임신 5개월 차였던 그녀는 배가 눈에 띄게 불러있어서 제작진은 타이트한 수트의 배 부분을 삼각형으로 잘라 초록색 천을 덧댄 후 편집 작업 때 CG로 그녀의 몸매를 변형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갤 가돗은 그 상태로 뛰고 몇 가지의 액션 장면들을 소화해내야만 했다. 그녀는 “클로즈업 장면에서는 내 모습이 원더우먼과 굉장히 흡사했지만 풀샷으로 내 모습을 잡았을 때는 정말 웃겼다. 마치 원더우먼이 개구리 커미트를 임신한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감독 패티 젠킨스는 그녀의 지칠 줄 모르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감독은 “가돗은 임신을 한 상태에서 영화의 일부분을 촬영했다. 당시 그녀는 수트 하나만 입고 들판에 나와 매서운 추위를 견뎠다. 우리가 그녀에게 수많은 것들을 요청했고 그녀는 모두 해냈다”며 “이제는 그녀의 딸 마야에게 ‘저 싸움 장면에 네가 엄마 배 속에 있었단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더우먼’의 프로듀서 척 로벤은 그녀의 액션은 정말 볼만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녀가 많은 양의 육체적 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이고 사나운 모습을 잘 표현해줬다. 굉장했다. 이 일을 꽤 오래해봤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 가돗이 주연을 맡은 영화 ‘원더우먼’은 오는 6월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원더우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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