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소개팅만 130번 실패한 청년, '황당 거절문자 베스트3'는?

허은경 입력 2017. 4. 25. 08:39 수정 2017. 4. 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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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소개팅만 130번을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주인공이 황당하게 거절당한 문자 베스트 1,2,3를 공개했다.

주인공도, 게스트들도 답답한 가운데, 어렵게 주인공과 소개팅한 한 여성과 전화연결이 됐다.

안경을 벗었더니 더 훈훈한 인상을 풍겼고 스스로 순수하다는 장점을 밝히며 "잘 봐달라"고 공개적으로 131번째 소개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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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2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소개팅만 130번을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이 “130번이나 해봤다”는 사연을 읽으며 웃음을 터트리는 순간,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주인공은 21세로 187cm 훤칠한 키의 남성. 100kg이 넘는데 소개팅을 위해 40kg 다이어트까지 했지만 1년간 130명에게 줄줄이 차였다는 것.

더군다나 “데이트 비용을 1천만 원 정도 썼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포복절도하게 만든 것은 황당한 거절 문자들이었다. 신동엽은 주인공이 황당하게 거절당한 문자 베스트 1,2,3를 공개했다. ‘핸드폰 요금이 없어서, 아재 같은 소리 때문에 늙어 보인다, 겨울이라 겨울잠 자야 돼서 못 만나겠다’는 것 등이었다.

그에게 소개팅을 주선한 친구들이 나와 소개팅 실패원인을 폭로했다. 여성을 첫 만남에서부터 너무 성급하고 부담스럽게 한다는 것. 주인공도, 게스트들도 답답한 가운데, 어렵게 주인공과 소개팅한 한 여성과 전화연결이 됐다. 그녀는 “술을 마시는데 계란찜을 마구 먹더라, 약속 없이 갑자기 왔다,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와 매력이 안 느껴졌다, 소개팅 해달라는 말이 자꾸 거슬려 신뢰가 안 갔다”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신동엽은 “스물한 살이면 서툴 때다, 서른한 살도 어려운 게 연애 문제다”며 안타까워하면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연의 주인공은 포기하지 않았다. 안경을 벗었더니 더 훈훈한 인상을 풍겼고 스스로 순수하다는 장점을 밝히며 “잘 봐달라”고 공개적으로 131번째 소개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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