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흥부자댁 2연승, 초고수 바나나는 박선주(종합)

'복면가왕' 방송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흥부자댁이 강력한 가왕 도전자 바나나의 공세를 막아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흥부자댁의 저력을 막기 위한 도전자들의 2라운드 경기부터가 전파를 탔다.

이날 3라운드 낙하산맨 뮤지컬배우 민영기를 간발의 차로 이기고 가왕전에 도전하게 된 것은 바나나였다. 흥부자댁은 이런 바나나를 방어하기 위해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선곡, 웅장하고 잔잔한 분위기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에 조장혁은 "두 분이 동시에 나를 사랑하는 절친한 여자 두명이라면 한명을 선택하기 힘들다"며 적합한 비유로 가왕과 도전자의 막상막하의 실력을 표현했다. 또한 이상민 역시 "바나나는 완벽했기에 이 감동을 뚫을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흥부자댁이 그걸 찢고 들어왔다"고 평하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 바나나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상민은 바나나에게 "진정한 음악의 신인거 같다"는 찬양을 표하기도 했다. 바나나의 정체가 공개되자. 지난 번 방송에서 바나나를 "박선주 씨 정도의 실력자다"라고 표했던 이상민이 집중 조명돼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바나나'로 인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오드리헵번'의 정체는 43년차 연극배우 윤석화였다. 그녀는 "나를 강하게만 보는 사람들에게 부드러움을 보이고 싶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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